2024년 3월 28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심은경의 옛날 옛적…꼬마는 커서 전천후 배우가 됩니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6.02.05 12:56 조회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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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기다리며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심은경의 어린 시절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화 '널 기다리며'의 배급사는 주연 배우 심은경은 10여년 전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첫 번째 사진은 2003년 드라마 '대장금' 시절의 사진이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V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귀엽다.

심은경은 "어렸을 때 '대장금'이 인기였는데, 너무 좋아했던 드라마라 꼭 출연하고 싶어서 나갔었다"라며 당시를 회고했다.

두 번째 사진은 태권도복을 모습으로 순수하면서도 강인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로부터 10년, 심은경은 충무로의 전천후 배우로 우뚝 섰다. 

2016년은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오갈 뿐만 아니라 실사와 애니메이션, 스릴러와 드라마에 이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포문은 '로봇, 소리'로 열었다. 심은경은 '소리'의 목소리 연기를 펼쳐 로봇에 영혼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은경

오는 3월 개봉하는 '널 기다리며'에서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15년간 그를 기다려 온 소녀 '희주'가 모방 연쇄살인사건들과 마주치며 벌어지는 7일간의 추적스릴러물. 

심은경은 아빠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이후 아빠를 죽인 범인을 쫓는 소녀 '희주' 역을 맡아 순수하고 연약한 소녀의 모습 이면에 깃든 차갑고 냉정한 감정들을 연기해 냈다. 

올여름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서울역'에서는 또 한 번 목소리 연기를, 하반기 개봉하는 '궁합'에서는 이승기와 첫 멜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최근에는 독립영화 '걷기왕'의 출연을 확정하며 상업영화 배우로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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