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나를 찾아줘' 장수원, 로봇 연기 오명 벗는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6.02.06 11:04 조회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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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원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장수원이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여 로봇 연기의 오명을 벗는다. 

SBS 설 파일럿 프로그램 '나를 찾아줘'에 '가상실종'된 홍석천 아버지의 트루맨 중 한 명으로 출연한 장수원은 트루맨으로서 본격적인 연기를 펼치기에 앞서 “내가 홍석천 씨 아버지만 한 달을 공부했다. (예전에) 대본 연습을 이렇게 했어야 됐는데...”라며 말을 흐려 주변을 폭소케 했다.

'가상실종추리극'을 표방하는 '나를 찾아줘'는 방송사상 최초 아버지와 동반출연하는 홍석천 부자의 출연확정 소식이 알려지며 일찌감치 화제가 된 바 있다.

본격적인 방송에서는 아버지를 찾아내려는 홍석천과, 아버지처럼 연기하는 다섯 명의 트루맨 사이에 치열한 심리 추리쇼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봇연기의 대가 장수원은 홍석천 아버지를 연기하는 트루맨 중의 한 명으로 출연하는 것. 장수원을 비롯해 함께 출연하는 트루맨 5명 중 진짜 아버지의 지령을 받고 그대로 움직이는 트루맨은 단 한 명이다. 나머지 네 명은 제작진의 지령을 받는 가짜 트루맨이다. 그만큼 지령을 받는대로 움직이는 '트루맨'의 연기력은 중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 과연 로봇연기의 대가 장수원은 진짜 트루맨일지, 장수원의 어색한 연기가 의도된 것인지 진짜 연기실력인지를 추리하는 것도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한편, 또 다른 홍석천 아버지 트루맨으로 출연하는 황재근은 '가상실종'된 아버지를 찾기 위해 앉아있는 홍석천을 향해, “네 머리, 내 머리, 아빠 머리 쌤쌤(?)!”이라고 외치며 본인이 진짜 아버지의 지령을 받고 움직이는 트루맨이라고 주장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장수원, 황재근을 비롯한 트루맨들의 불꽃튀는 연기력에, 추리를 계속하던 홍석천은 미러룸 뒤에 숨어있는 아버지를 향해 “아버지가 날 보고 있다면 제발 정답을 알려달라”라고 절규해 트루맨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반전 영화를 방불케 한 장수원과 황재근의 소름 돋는 연기력은 9일 화요일 저녁 8시 35분에 방송되는 '나를 찾아줘' 2부 - 홍석천 부자 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나를 찾아줘' 1부 - 조정치ㆍ정인 부부 편은 8일 월요일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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