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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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지방쓰는 법, 순서대로 '이렇게' 따라해보자

작성 2016.02.07 15:01 조회 3,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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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쓰는법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설 지방쓰는 법, 순서대로 '이렇게' 따라해보자

설 지방 쓰는 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방(紙榜)은 제사를 모시는 대상자를 상징하며 종이에 글을 적어 임시로 위패를 신주를 대신하고 있다.

지방을 쓰는 종이는 너비 6cm, 길이 22cm 정도에 한지(백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우선 종이에 지방을 쓰는 위치는 예컨대 고위(아버지)를 왼쪽에 쓰고 비위(어머니)를 오른쪽에 쓰고 한 분만 돌아가셨을 경우 돌아가신 분만 가운데에 쓴다.

지방 쓰는 법은 아버지는 고, 어머니는 비, 조부모는 조고, 조비, 증조부모는 증조고, 증조비라고 쓴다. 이때 고인을 모신다는 뜻의 나타날 현(顯)자를 먼저 써 현고, 현비, 현조고, 현조비, 현증조고, 현증조비라고 적는다.

예로 아버지에 대한 지방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 경우 학생부군신위 맨 앞에 현을 붙이는 방식이다. 또 어머니가 전주 이씨일 경우 옆 사진 처럼 현비유인전주이씨신위라고 적으면 된다. 

남편에 대한 지방을 쓸 때는 현벽으로 쓰고 아내일 경우 현을 붙이는 대신 망실이라고 쓴다. 또 형은 현형, 형수는 현형수, 동생은 망제 또는 고제, 자식은 망자 또는 고자라고 쓴다.

고인의 직위와 관련한 것으로 관직에 나가지 못한 남자 조상은 학생(學生)이라 쓰고, 부인은 유인(孺人)이라 하고, 관직이 있을 경우 관직의 이름을 써주고, 부인은 남편의 관직에 따라 정경부인(貞敬夫人), 정부인(貞夫人), 숙부인(淑夫人) 등의 호칭을 붙여준다. 

지방 쓰는 법은 고인의 이름은 남자 조상의 경우는 모두 부군(府君), 여자 조상은 김해김씨 등 본관과 성씨를 쓰고 자식이나 동생은 이름을 쓴다.

마지막으로 지방을 쓸 때는 공통적으로 신위라고 쓰면 된다.

(사진 출처 : 지방/온라인 포털 캡처, 차례상/SB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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