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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요아저씨' 이하늬, 따귀에 물세례까지 '수난시대'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3.10 11:03 조회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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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요아저씨 이하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돌아와요 아저씨' 이하늬가 따귀에 물세례 수난을 당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 5회에서는 송이연(이하늬 분)이 어렵게 온 기회를 잡기 위해서 후배 왕주연(류화영 분)에게 갖은 굴욕을 당하면서도 이를 악물며 버티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화 촬영 도중 주연에게 뺨도 모자라 물세례까지 맞는 이연의 모습은 애처롭고 안타까웠다. 물세례를 맞고도 당당하게 뒤돌아섰지만 떨리는 손만으로도 그 순간 이연이 얼마나 힘든지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씩씩하게 버틴 이연이었지만 결국 화장실 칸막이 안에서 참아온 서러움을 쏟아냈다.

이하늬는 계속되는 물세례와 뺨을 맞아야 하는 어려운 장면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펼쳐내 나락으로 떨어진 여배우의 비애를 실감나게 연기했다. 이후 화장실에서 오열하는 이연을 표현하기 위해 모든 감정을 쏟아낸 이하늬의 연기는 시청자들을 더욱 애잔하게 만들었다.

막상 겪게 된 살벌한 현실에 서러움을 느낀 이연에게 나타난 사람은 바로 홍난(오연수 분)이었다. 자신의 옆을 지키며 힘을 주는 홍난 덕분에 이연은 이를 악물며 버틸 수 있었다. 주연의 고의적인 NG 때문에 뺨이 부풀어 오르고 물을 맞아 턱이 덜덜 떨렸지만 참아내는 이연의 모습은 분명 예전과 달랐다. 참고 버틴 덕분에 구감독의 새 영화에 캐스팅되는 기회까지 잡을 수 있었다.

이연이 이렇게 강해질 수 있었던 이유는 이연의 곁을 지켜주는 홍난이 있었기 때문. 자신이 유일하게 믿을 수 있었던 기탁(김수로 분)이 죽고 더 이상 기댈 곳이 없어 절망하던 찰나에 기적처럼 나타난 홍난. 매니저가 된 홍난은 본격적으로 이연과 한 집에 살게 되면서 함께 운동을 하고 미용 관리에 연기 연습까지 함께하며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두 저승 동창생들이 죽음 이후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 현세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0일 밤 10시 6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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