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악마'보고 반했다"…이병헌, '미스컨덕트' 캐스팅 비하인드

김지혜 기자 작성 2016.03.14 09:52 조회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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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컨덕트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병헌이 네번째 할리우드 영화 '미스컨덕트'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이병헌은 "감독님이 나를 처음 만났을 때 '악마를 보았다'의 광팬이라고 했다. 나를 이미 알고 계신다는 게 너무 다행스럽고 고마웠다.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했다. 그게 '미스컨덕트'에 출연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미스컨덕트'의 연출을 맡은 시모사와 신타로 감독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할리우드의 대배우 알 파치노와 안소니 홉킨스를 사상 최초로 한 영화에서 만나게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영화에는 이병헌이 출연해 대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한국 배우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병헌은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히트맨' 캐릭터를 맡았다.

이병헌이 '미스컨덕트'에 캐스팅된 것은 한국 배우들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드러낸다. 특히 '미스컨덕트'의 '히트맨' 역은 굳이 동양 배우가 맡지 않아도 되는 역할이기에 이병헌의 캐스팅이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스컨덕트'는 재벌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의 제보자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소송을 둘러싼 네 남자의 거래 뒤에 숨겨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범죄 스릴러다. 영화는 오는 30일 국내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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