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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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도전 봉만대 감독 "아주 야하고 솔직한 방송 해보고 싶어"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3.21 15:36 조회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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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라디오개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봉만대 감독이 라디오 DJ가 된 소감을 전했다.

봉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SBS 라디오 봄개편 기자간담회에 참석, 가수 김흥국과 러브FM(103.5MHz)에서 낮 4시 5분부터 방송되는 '김흥국 봉만대의 털어야 산다'라는 프로그램의 새 DJ로 언론 앞에 섰다.

봉감독은 “SBS에서 2005년도에 했던 '접속 무비월드'를 시작으로 방송과 연을 맺게 됐다”며 자신을 라디오로 이끈 SBS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동시에 그는 “전 새벽 2시에서 4시쯤 밤에 아주 야하고 솔직한 방송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많이 했었다. 이걸 시작으로 빨리 갈아타고 싶다”라는 농담 반 진담 반의 이야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봉감독은 “될 수 있으면 사랑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며 “라디오를 통해 공해가 아닌 신선한 공기를 집어넣을 수 있도록, 대선배님과 즐겁게 방송해 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봉감독은 '에로 거장'이라 불릴 정도로 19금 토크에 어울리는 사람이다. 이에 라디오에서 그가 선보일 입담에 기대가 모아진다. 토크의 수위에 대한 걱정에 봉감독은 “걱정하는 것보단 시소를 잘 타지 않을까 싶다. 머리 속에서 늘 생방송이란 생각을 할 거고, 매번 마지막 방송이란 생각으로 후회 없는 방송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SBS는 러브FM(103.5MHz) 5개, 파워FM(103.5MHz) 2개의 프로그램을 신설하며 대대적인 봄개편에 나선다.

러브FM은 오전 11시부터 6시까지 모두 새로운 프로그램을 내세웠다. 오전 11시 '남희석의 사이다', 오후 12시 20분 개그맨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 오후 2시 20분 'DJ붐의 드라이빙 클럽', 오후 4시 5분 '김흥국 봉만대의 털어야 산다', 주말 시사대담 프로그램 '장현규가 만난 사람'이 신설된다.

파워FM은 '배성재의 주말 유나이티드'를 진행하던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넘치는 끼를 주체하지 못해 전방위로 나섰다. 매일 밤 10시 '배성재의 텐'을 맡아 젊은 남성을 타깃으로 한 최초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파워 스테이지 더 라이브'를 진행하던 가수 정엽은 시간대를 바꿔 매일 새벽 1시에 '정엽의 뮤직하이'로 청취자를 만난다. '애프터클럽'은 일곱 DJ 중 정기고가 빠지고 빈자리를 '가을방학'의 보컬 계피가 채운다.

이번 SBS 라디오 봄 개편은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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