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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트리니티&메트로갤러리, 성태훈-이헌정 작가의 '봄' 기획전 개최

최종편집 : 2016-04-05 10: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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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더트리니티&메트로갤러리(약칭 갤러리TTM, 대표 박소정)가 개관전으로 성태훈, 이헌정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SPRING(봄)'이라는 이름의 기획전으로 오는 7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성태훈 작가는 그동안 퇴화된 날개를 가진 닭이 병아리와 힘차게 비상하는 유토피아를 담은 '날아라 닭' 연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날 수 없을지라도 날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 희망 없는 세상일지라도 결코 좌절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배어 있다.

초기 수묵담채에서 천연 옻칠을 입으면서 견고해진 작품은 여타 다른 화학 재료들이 따라올 수 없는 보존성과 깊이감, 기품 있는 광택을 낸다. 이번 전시에서 봄을 떠올리게 하는 한층 밝아진 색감의 옻칠회화 10여 점 신작을 선보인다.     

이헌정 작가는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 수보다 굽타 등 할리우드 스타와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작품을 소장해 화제가 된 도예가 겸 설치미술가이다. 현대적 해석으로 전통도예의 지평을 넓히며 전문가들과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포시즌스호텔 로비와 호텔신라 내 예술의 방으로 불리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도 소장돼 있다.

이번 전시에는 달항아리와 자동차 앞유리 위 옻칠을 한 작품, 도자로 빚어진 매화 꽃잎 등 15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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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평론가 홍경한은 이번 전시에 대해 “그야말로 서로 다른 색, 하나의 '숨'이다. 이질적일 수도 있으나 하나의 공간에서 꽤나 조화롭게 호흡하며 각기 다른 개별적 내레이션의 이상적 조응을 열람케 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성태훈, 이헌정의 작품을 통해 획득 가능한 경험적 철학과 사유의 향유를 지정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전시의 의미를 덧댄다. 작품 하나하나 꼼꼼히 보는 것을 권한다. 우러나는 서로 다른 색, 하나의 숨, 두 작가의 곱거나 거친 결의 마디마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성태훈, 이헌정 작가 2인이 조화를 이루는 'SPRING' 전시는 이달 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32일간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무료 전시 관람으로 월요일은 휴관이다. 개관일 갤러리를 찾은 관객들은 개관전 리셉션에서 재클린 케네디, 브래드 피트 등이 사랑하는 니콜라스푸이야트(전시 협찬사)의 샴페인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새로 문을 여는 더트리니티&메트로갤러리는 조선의 겸재 정선과 당대를 대표하는 예술가, 문인들이 창작을 위해 인왕산을 오르내리던 유서 깊은 골목길에 위치해 있다.

박소정 대표는 “뜻깊은 자리에서 갤러리가 들어선 만큼 침체 중인 미술계에 기여하고 싶다”며 “역량 있는 작가들이 전시를 통해 대중과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동시대의 다양한 현대미술작가를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