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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저씨' 이레 "아빠 딸 아니라 미안해" 가슴 저리는 오열연기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4.07 10:21 조회 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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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저씨 이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돌아와요 아저씨'의 이레가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에 애잔함을 선사했다.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 13회에선 한나(이레 분)의 친아빠가 영수(김인권 분)이 아닌 지훈(윤박 분)이라는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다. 그 가운데 한나는 죽은 아빠 영수를 그리워하며 폭풍 오열하는 모습으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나는 “아빠가 보고 싶어 만나러 간다”며 혼자 놀이동산을 찾았다. 이어 자신을 찾아온 해준(정지훈 분)에게 한나는 “엄마도 할아버지도 아저씨를 좋아하는 거 같구... 근데 나까지 아저씨를 좋아하면, 아빠가 너무 불쌍하잖아요. 내가 아빠를 잠깐 잊어서 이제 내 꿈에도 오질 않나 봐. 나는 아직 아빠한테 못한 말도 있는데”라면서 아빠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런 한나를 바라보는 해준의 마음은 쓰라렸다.

해준과 한나는 함께 관람차를 탔다. 영수가 죽기 전 한나에게 같이 타자고 말했던 그 관람차였다. 관람차 안에서 한나는 울다가 잠이 들었고, 이런 한나를 안타까워한 마야(라미란 분)가 입김을 불어넣자 자고 있던 한나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그리고 한나는 꿈에서 아빠 영수를 만났다.

아빠에게 안긴 한나는 그동안의 그리움과 애틋함을 눈물로 쏟아냈다. 이어 한나는 “아빠... 아빠 딸이 아니라 미안해요”라며 오열해, 이미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영수도 함께 눈물을 흘리며 한나에게 “아빠 딸이라 고맙다”라고 말했다. 부녀의 눈물겨운 꿈 속 상봉은 시청자의 눈시울마저 붉히기에 충분했다.

다혜(이민정 분)는 과거 지훈(윤박 분)의 아이를 가진 자신에게 정성을 다해 잘해주는 영수를 결국 받아들였고, 그렇게 한나는 영수의 딸이 됐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가슴 저리는 오열연기는 이레가 단연 최고인 듯”, “아역답지 않은 눈물연기에 몰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레, 길러준 아빠에 대한 남다른 애틋함에 보는 내내 짠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7일 밤 10시 14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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