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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황승환, 연예계 주식부자 7위에서 파산신청까지

강경윤 기자 작성 2016.04.27 10:38 조회 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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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일명 '황마담'이란 캐릭터로 인기를 모은 개그맨에서 사업가로 변신해 승승장구했던 황승환(본명 오승환)이 최근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한 매체는 황승환이 지난달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사업 실패 등으로 롯데카드,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다수의 채권자에게 수십억 원의 채무가 있다.”며 파산 면책 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황승환은 2010년 7월 노래방 기기 전문제조 코스닥 상장사인 엔터기술의 75만 주를 매입하며 경영권을 인수해 대표로 이름을 올렸고, 2011년 주식 100만 주를 추가 확보해 최대 주주가 됐다.

하지만 이후 회사의 실질적 대표가 황승환 명의로 사채업자 등으로부터 수십억 원을 빌리면서 빚더미에 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내달 12일 열리는 심문기일을 통해 파산면책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황승환은 1995년 데뷔한 이후 KBS '개그콘서트'에서 황마담이라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05년 결혼 이후 당시 유행하던 연예인 웨딩 컨설팅 업계에 뛰어 황마담웨딩컨설팅을 설립했으며, 아이를 낳은 뒤에는 육아사업가로 변신하며 성공한 연예인 CEO로 회자됐다.

특히 황승환은 2011년 재벌닷컴이 공개한 연예인 주식부자 순위에서 주식지분 가치 등을 평가해 7위에 올라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당시 황승환은 엔터기술 주식 약 200만 주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주가는 40억 원 가치였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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