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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의 진심, 강민혁의 오열"…'딴따라', 자체 최고 시청률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4.29 09:06 조회 1,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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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딴따라'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했다. 매 회 시청률 상승을 일궈내고 있는 '딴따라'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딴따라' 4회는 수도권 9.3%, 전국 8.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 2위로 우뚝 올라섰다. 이는 지난 회보다 수도권 0.7%p, 전국 1.1%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기록이다. 또한, 1위와도 0.4%p 차이의 접전으로 동시간 드라마 중 유일한 상승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딴따라'는 지난 20일 6.2%의 전국 시청률로 첫 방송한 데 이어, 2회 6.6%, 3회 7.2%, 4회 8.3%까지, 이미 전작품의 3배 시청률로 시작한 이후 매 회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딴따라'는 대세 드라마임을 입증시키며, 다음 주 수목 시장의 대 반전을 예고했다.

'딴따라' 4회에선 신석호(지성 분)가 하늘(강민혁 분)이 과거 가장 아꼈던 후배 성현(조복래 분)의 동생임을 알게 됨과 동시에, 하늘이 누명을 쓰게 된 사건의 전말을 듣고 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진범의 정체가 잭슨의 지누(안효섭 분)임이 드러나 충격을 선사했다.

반면 노래를 하지 않겠다고 했던 하늘(강민혁 분)은 석호의 진심이 담긴 선물을 받고 폭풍 오열했다.

그린(혜리 분)은 쉼터에서 집으로 돌아온 하늘에게 깜짝 쪽지 선물을 준비했다. 그린은 대문부터 쪽지를 붙이기 시작해 책상 서랍까지 하늘을 이끌었다. 이에 하늘은 “유치하게”라면서도 그린이 준비한 이벤트에 감동한 듯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선물을 찾아나섰다. 사실 이는 석호가 노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하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준비한 추억의 선물인 것.

하늘은 책상 서랍에 있는 선물이 석호가 준비한 선물임을 알고는 곧 심각해졌다. 하늘은 떨리는 손으로 상자를 열었고 그 속에는 어린 시절 자신이 석호에게 주었던 너바나 CD와 오래된 색종이가 꼬깃꼬깃 접힌 채 있었다.

쪽지에는 어린 시절 하늘이 삐뚤빼뚤한 글씨로 석호에게 쓴 계약서가 적혀 있었다. “사장님은 나를 뺀드로 만드러 준다. 약속 함니다. 미래사장님 신석호 미래나 조하늘”. 하늘은 행복했던 어린시절 친형(조복래 분)과 석호와 함께 꾸었던 밴드 꿈을 회상하며 “형”이라고 서럽게 외치며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로써 하늘이 여태까지 밴드를 고집했던 이유가 초등학생 시절 석호와의 인연에서 시작된 것임이 드러났다.

하늘은 꾹꾹 눌렀던 감정이 폭발되어 입술 사이로 오열을 터트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특히 바닥에 주저앉아 선물을 가슴에 파묻고 우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하늘의 눈물에는 복잡한 감정들이 모두 담겨 있었다. 친형에 대한 그리움부터 다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준 석호에 대한 고마움까지. 하늘 역 강민혁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다양한 감정들을 오열로 토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 올렸다.

한편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석호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리는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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