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방송 방송 인사이드

딴따라 지성, ‘단 한 장면서 천의 얼굴’ 갓지성의 클라스

작성 2016.05.02 15:34 조회 715
기사 인쇄하기
딴따라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딴따라' 지성이 천의 얼굴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달 27일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3회분에서 석호(지성 분)는 그린(혜리 분)으로부터 하늘(강민혁 분)의 매니저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듣는 내용이 그려졌다.

석호는 그린을 만난 자리에서 “절대 갑 보호자께서 기다리라면 기다려야죠”라는 말로 퉁명스러운 말투로 시작했다. 그러다 그린의 “하늘을 제대로 된 시스템에서 밀어주겠다”라는 말에 석호는 “재능은 내가 꺼내 놨는데, 플랜은 제대로 된 시스템 찾아가시겠다? 엿 먹으라는 거 맞지 이거”라며 화를 내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린이 Ktop에 찾아간 이유가 하늘의 성추행사건 때문이라는 말에 석호는 어느새 마음이 누그러지더니 이내 그녀가 “나 하늘이 매니저 해야겠어요”라는 말에는 기가 막힌 듯한 표정을 보였다.

그리고는 매니저의 고충에 대해 “인간의 존엄성은 교과서에 묻어두고 밸(배알)도 없이 살아야 돼. 그게 신인 케어 하는 매니저야. 그래도 하겠다고? 나중에 울고불고 더러워서 못 해먹겠다 이딴 거 없는 겁니다?”라는 일장연설과 함께 셀프 칭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지성은 단 2분 남짓한 한 신에서 체념과 분노, 황당 등을 쉴 새 없이 연기해 내면서 더욱 몰입도를 높였다.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지성 분)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