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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창명 병원기록 확보…음주운전 기소의견 송치

강경윤 기자 작성 2016.05.19 14:24 조회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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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개그맨 이창명이 음주운전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는 가운데 경찰이 그의 병원기록을 확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

19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이창명에 대해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과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운행의 금지) 혐의를 적용해 20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이창명은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인근에서 신호등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지만 사고 직후 사라진 뒤 21시간 만에 경찰 조사에 출석해 음주운전 의혹을 강하게 받은 바 있다.

이창명은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 강력하게 부인했으나, 경찰은 이창명의 병원 진료기록부와 의료인 진술, 사고 당일 식사를 했던 식당 CCTV 등을 통해 이창명이 술을 마신 정황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병원 진료기록부에서 이창명이 의료진에게 '소주 2병을 마셨다'고 말한 것을 확인했으며, 당시 이창명을 진료한 의료진도 "술 냄새가 나고 얼굴도 붉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창명은 보도자료를 통해 “음주사실을 숨기기 위해 응급실로 도주했다는 것 자체가 상식에 맞지 않고, 음주사실을 숨기러 응급실에 간 이창명이 소주 2병 마시고 운전했다고 이야기했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다시 한 번 음주운전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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