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차연 기자] '딴따라' 나연수(이태선 분)가 어렵게 첫사랑 가은(김소혜 분)을 만났다가 결혼한다는 소식에 눈시울을 붉혔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12회에서는 연수가 자신을 찾아온 가은을 만나 과거 자신을 떠난 이유를 묻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연수는 자신의 사무실에 찾아왔다가 편지만 남겨놓고 떠난 가은을 결국 만났다. 그는 가은에게 “너 분유 사온다고 지갑만 들고 나갔었어. 오늘 본다”며 자신을 떠난 가은을 원망했다.
가은은 당시 함께 살던 지하 원룸 앞에 매일 엄마가 찾아왔었다며 “그날도 슈퍼 간다고 나섰는데 엄마 차가 앞에 서 있었어. 엄마가 가자고 하는데 너무 힘들었던 그 날은 돌아서질 못하겠더라”고 그날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고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수는 “내가 널 사랑하기엔 너무 가난하구나”라며 “찬이 잘 크니까 언제든지 보러 와”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제 못 와. 나 결혼해”라는 가은의 대답에 결국 눈시울을 붉히고 “잘 됐다”면서 애써 눈물을 참아,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그린(혜리 분)이 신석호(지성 분)에 대한 마음을 점차 여는 내요이 전개돼 핑크빛 무드를 형성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