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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장근석-여진구, 형제의 취중진담 '로맨스보다 아련'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5.30 13:49 조회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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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대박' 장근석-여진구 형제가 함께 술을 마시는 모습이 포착됐다.

30일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 박선호) 제작진은 19회 방송을 앞두고 아슬아슬 칼날 위에 서 있는 대길(장근석 분)-연잉군(여진구 분) 형제의 가슴 아픈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어두운 밤, 인적이 드문 곳에서 마주 앉은 대길-연잉군 형제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 앞에는 조촐한 술상과 이미 비워버린 듯한 술병이 여러 병 널브러져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두 사람 모두 현재 담서(임지연 분)의 죽음으로 가슴 속 아픔을 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진에서는 서로를 바라보는 대길-연잉군 형제의 사뭇 달라진 눈빛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술에 취한 듯한 연잉군은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의 눈빛에는 불안, 분노, 체념 등 복잡한 감정이 담겨 있다. 술에 취한 연잉군을 부축한 채 걸어가는 대길의 표정 역시 허망하면서도 슬픈 감정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18회 엔딩은 강렬하고도 잔혹했다. 딸처럼 여기던 담서의 죽음이, 이인좌(전광렬 분)를 폭주하게 만들었다. 이인좌는 숙종의 아들 연령군(김우섭 분)을 죽였고, 광기 어린 목소리로 절규했다. 이미 대길-연잉군 형제 마음속에 서서히 불신을 싹을 틔울 준비를 해온 이인좌가, 이번 일을 발단으로 얼마나 더 잔혹하게 형제를 쥐고 흔들지 관심이 쏠려 있다.

'대박' 제작진은 “담서의 죽음으로 많은 것들이 달라지게 됐다. 대길-연잉군 형제 역시 한층 복잡한 감정에 휘말리게 된다. 이 같은 감정 변화가, 이인좌가 놓은 덫에 맞서는 형제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대박'은 19회는 30일 밤 10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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