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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 1위 AOA→트와이스로 정정…제작진 “담당자의 실수”

강경윤 기자 작성 2016.05.30 14:32 조회 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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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KBS '뮤직뱅크' 측이 순위집계에서 1위를 틀려 논란에 휘말렸다. 제작진은 담당자의 실수라고 밝혔다.

'뮤직뱅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월 27일 생방송에서 순위집계오류로 인해 주간순위가 잘못 방송됐다.”면서 “뮤직뱅크 K차트 5월 마지막 주 1위는 트와이스, 2위는 AOA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뮤직뱅크'가 발표한 1위는 AOA였다. 2위는 걸그룹 트와이스에게 돌아갔다. AOA는 '굿럭'으로 총 6400점을, 트와이스는 '치어업'으로 6314점을 받은 것. 하지만 방송 후 팬들은 AOA가 받은 점수 중 음반 점수 산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AOA가 이날 받은 음반 점수는 1600점이 부풀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비율을 따져봤을 때 AOA가 받아야 할 음반 점수는 약 1070점이고, 이 경우 AOA의 총점은 5870점으로 트와이스에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그러자 '뮤직뱅크'는 1위를 정정했다. 제작진은 “K차트 순위집계는 디지털음원(65%)+방송횟수(20%)+시청자선호도(10%)+음반판매(5%)로 이뤄지며, 공정성을 위해 실제작진과 별도의 KBS 방송문화연구소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순위는 음반점수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겼으며 오류가 난 음반판매의 경우 한터차트 주간판매량과 신나라미디어/핫트랙스 주간판매량 합산으로 이뤄지는데 방송문화연구소의 담당자가 재검토해 본 결과, 각 판매량의 합산 과정에서 순위집계담당자의 실수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정정한 것.

'뮤직뱅크' 측은 “뮤직뱅크를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뮤직뱅크' 순위집계 방식에 대한 공정성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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