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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서두번째사랑' 김희애 "송중기 캐스팅해달라" 언급한 사연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6.14 12:29 조회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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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서두번째사랑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김희애-지진희 주연의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의 대본리딩이 진행됐다.

이달 초 일산제작센터에서 SBS 새 주말특별기획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의 전체 대본리딩이 이뤄졌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를 통해 제2의 사춘기를 겪고 있는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드라마다.

대본리딩 현장에선 책임PD인 이용석EP의 인사말에 이어 연출을 맡은 최영훈 감독이 자신과 최윤정 작가, 서득원 촬영감독 등을 소개했다. 곧이어 김희애와 지진희가 자리에서 일어나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하자 현장에선 순식간에 “와!”라는 함성과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또 문희경은 “정말 만나고 싶은 감독님과 만나게 돼 행복하다”라는 말했고, 도기석은 “사랑으로 감싸달라”라는 멘트 그리고 이혜은은 자신의 극중 이름 영애를 언급하며 “산소 같은 여자”라고 인사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본격적인 대본리딩은 드라마팀장 강민주 역 김희애의 통화장면으로 시작됐다. 이어 극중 우리시청 환경시설과 과장 고상식 역을 맡은 지진희는 마치 진짜 공무원처럼 수혁 역 김권과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에 최감독은 “목소리가 좋으시다. 마치 애니메이션 더빙하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냈다. 부시장 나춘우 역의 문희경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대사를 읽어내려가 주목받기도 했다.

특히 김희애는 극중 다음 작품의 배우를 지목하는 장면에서 “핫하고 인기많은 송중기씨를 캐스팅해주세요”라고 말해 일순간 대본리딩 현장의 폭소를 터뜨렸다. 이에 최윤정 작가와 최영훈 감독 또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날 대본리딩은 숨가쁜 드라마 제작현장의 24시를 고스란히 담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시라는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공무원들의 모습 그리고 40대를 살아가는 남성과 여성들의 고민이 담긴 대사들을 실감나게 선보여 몰입도를 높였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변화와 도전이 두려운 어른들의 유쾌하고도 서툰 사랑이야기를 그려가게 되는데, 첫 대본리딩부터 김희애와 지진희를 중심으로 한 연기자들의 특급케미가 눈에 띄었다”라며 “과연 드라마감독과 공무원이라는 직업과 성격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나고 인연을 맺어가는지 본방송을 통해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드라마 '따뜻한 말 한 마디'와 '상류사회'의 최영훈 감독과 드라마 '응급남녀', '미스터 백'의 최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김희애와 지진희뿐만 아니라 곽시양, 김슬기, 이수민, 문희경, 성지루, 이형철, 서정연, 정수영, 스테파니 리 등이 출연한다. 현재 방영 중인 '미녀 공심이' 후속으로 오는 7월부터 매주 주말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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