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파워블로거가 소개한 집인데…', '어제 맛집 프로그램에 나온 집인데…'
방송이나 신문, 잡지 등을 통해 맛집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정작 그 정보에 대해서 신뢰하기는 더 어려워졌다. 블로그 검색이나 맛집 정보를 접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가지만, 실망하기 일쑤.
『서울맛집』(더북컴퍼니)은 이러한 문제점에서 탈피하고자 진짜 맛집을 찾기 위해 그 지역 토박이이나 직장인, 음식평론가, 맛집 블로거, 맛집 프로그램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 88명으로 '맛집 평가단'을 꾸렸다. 이들은 각 구마다 100곳의 맛집을 추천했고, 그 가운데 다수의 표를 얻은 곳을 검증해 최종 선택했다. 이렇게 선정된 맛집은 수십 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맛집이나 요즘 입소문난 핫 플레이스까지 600여 곳이다.
일단 『서울맛집』은 맛집 탐험에 짐이 되지 않을 정도의 핸디북 사이즈로 언제나 휴대하기 부담이 없다는 것이 특징. 게다가 강남구, 중구, 성북구 등 각 구별로 맛집을 나눠 수록했으며, 지도까지 수록해 찾아가기 쉽게 했다. 위치도 단순 주소가 아닌, '북서울중학교 정류장에서 마을버스 08번을 탄 뒤 종점 하차'와 같이 친절하게 설명했다.
특히 데이트, 가족모임, 동창회 등 모임 규모 별로 찾아갈 수 있는 맛집을 수록해, 모임 주최자라면 솔깃할 만하다. 5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은 이 책을 더욱 매력적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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