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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톡 제공한 적 없다”…홍상수 가족, 여성지 언중위 제소 예정

강경윤 기자 작성 2016.06.22 19:19 조회 2,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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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홍상수 감독의 가족 측이 한 여성지를 언론중재위에 제소할 예정이다. 해당 여성지는 허위로 카톡을 구성하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도 일부 보도했다.

22일 홍상수 감독의 가족 측은 '홍 감독 부인 A씨가 지난 4월 오프더레코드(비보도 전제)로 여성지 기자에게 한 심경 고백을 마치 단독인터뷰에 응한 것처럼 보도하고, 제공한 적 없는 문자메시지를 허위로 짜깁기해 공개한 것에 대해서 정식으로 문제를 삼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해당 여성지는 A씨와 지난 4월 단독 인터뷰를 했다며, 홍감독과 김민희에 관한 이야기를 보도했다. 그러나 해당 기사는 A씨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공개된 부분이며, 사실과 다른 부부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예로, 홍 감독 가족의 유학 및 생활비 등 금전적 부분에 대해 기사에서 언급한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달랐다.

더욱 문제가 된 건 A씨와 김민희 씨 모친이 주고받았다며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다. 홍 감독 가족 측은 '비보도를 전제로 한 상황에서 카카오톡 메시지를 제공할 이유가 있겠냐'는 설명.

앞서 A씨가 심경고백을 할 당시 김민희와의 이야기, 김민희 모친과 나눈 대화 내용에 관한 문자 이야기를 한 적은 있지만, 기사에 언급된 것처럼 카카오톡을 제공한 적이 없는데도 여성지가 대화의 앞뒤를 자른 채 자극적으로 재가공해 실제 카카오톡인 것처럼 허위 짜깁기했다는 주장이다.

홍 감독의 가족은 “이번 논란이 죄송스럽다. 누구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닌 것도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연 뒤 “해당 여성지에 수차례 비보도원칙을 언급했는데도, 여성지가 언론윤리의 하나인 비보도 원칙을 깼을 뿐 아니라, 허위 사실을 보탰다. 카톡까지 짜깁기했다. 해당 매체에 정정을 요청하려 연락했으나 자사 홈페이지에서 허위카톡을 내렸을 뿐, 더 이상의 조치는 없다. 지금은 아예 연락을 피하고 있다. 해당 사실에 대해 언론중제위에 제소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홍상수 가족은 연예 매체 '디스패치' 이외 매체에는 공식적으로 인터뷰에 응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수많은 매체에서 단독 인터뷰란 이름으로 기사가 쏟아지고 있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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