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원티드', 수목극 시청률 판도 뒤집나..'운빨로맨스' 바짝 추격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6.24 09:07 조회 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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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원티드'가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수목극 시청률 2위로 뛰어올랐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3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 2회는 전국 7.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첫회 방송분에 비해 1.9%P 상승한 수치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MBC '운빨로맨스'는 8.0%, 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은 7.2%의 시청률을 기록, '원티드'는 방송 3사 수목 대전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위와의 시청률 차이는 불과 0.2%P다.

'원티드' 2회에서는 대국민 아들 찾기 생방송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됐다. 정혜인(김아중 분)이 생방송 토크쇼에서 아들 현우의 납치 사건과 범인의 미션을 폭탄 발표하면서 '정혜인의 원티드' 예고편이 대국민에게 공개됐다.

방송이 공개된 후 경찰은 현우 찾기 수사팀을 본격 가동했는데, 형사 차승인(지현우 분)은 BJ 납치 사건을 핑계로 수사팀 합류 제안을 고사했다. 차승인은 BJ 사건을 추적하던 중 팔에 화상 흉터가 있는 용의자를 지목하고, 용의자 집을 수색하러 갔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방 안에는 정혜인의 스토커임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 도배되어 있고 그 가운데 용의자는 목을 매어 죽어 있었던 것. 

한편, 신동욱(엄태웅 분)을 비롯한 '원티드' 팀은 생방송 시간을 앞두고 범인의 미션을 초조하게 기다리던 중 의문의 봉투를 받았다. 혜인은 필사적인 몸싸움 끝에 봉투를 전달한 오토바이 퀵서비스 직원을 붙잡았고, 의문의 남자로부터 건당 돈을 받고 일하게 됐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범인이 보낸 봉투에는 “이 차의 트렁크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확인하세요”라는 첫 번째 미션이 들어 있었다. 작가 연우신(박효주 분)은 자동차 사진의 배경을 보고 그 장소가 인천 연안부두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차승인은 정혜인에게 전화를 걸어 정혜인 스토커 용의자를 확인해 달라 하고, 혜인으로부터 자살한 용의자가 바로 현우를 데려간 영화 스태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차승인과 대화 중 혜인은 현우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고, “엄마 보고 싶어. 무서워”라고 울부짖는 현우의 목소리를 듣고 오열했다.

이후 방송 시간이 임박한 '원티드' 팀은 범인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연안부두로 향하고, 혜인은 승인과 함께 차 안에서 휴대폰 영상으로 '정혜인의 원티드' 생방송을 본격 시작했다.

그렇게 도착한 연안부두. 차승인이 차 안의 트렁크를 확인하자 그 안에는 의문의 한 아이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드러났다. 세 사람이 트렁크 안을 확인하며 충격을 받는 2회 엔딩에서 과연 이 아이가 그토록 애타게 찾던 현우일지 궁금증이 증폭되면서 보는 이들을 긴장하케 했다.

단 2회 만에 불붙은 속도감으로 시청률 상승을 일궈낸 '원티드'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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