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닥터스' 박신혜, 김래원과 재회..심쿵 로맨스 터졌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6.29 09:01 조회 806
기사 인쇄하기
닥터스 박신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닥터스' 박신혜가 13년 만에 김래원과 재회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4회에선 국일병원 신경외과 펠로우로 당당하게 돌아온 유혜정(박신혜 분)이 같은 병원에 부임해 온 홍지홍(김래원 분)과 재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귀국하는 기내에서 쓰러진 환자를 급히 이송하기 위해 헬기를 타고 도착한 지홍과 환자를 맞기 위해 나온 혜정은 13년이 지나 병원 옥상에서 재회했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교환은 바라보는 것만으로 심쿵하는 설렘을 선사했다.

혜정은 지홍에게 잘 지내셨냐고 물었고, 이런 혜정에게 지홍은 "결혼했니? 애인 있어?" 라고 대뜸 물었다. 혜정의 애인도 없다는 대답에 지홍은 "됐다, 그럼"하며 앞서 걸어갔다. 그런 지홍을 응시하는 혜정의 눈빛은 이들의 가슴 떨리는 멜로를 기대케했다.

조직 보스(이기우 분)의 응급 수술에 이어 지홍을 도와 수술실에 선 혜정의 모습 역시 눈길을 끌었다. 수술복과 수술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술을 마무리하던 혜정의 모습은 13년 전 과학실에서 지홍과 함께 현미경을 들여다보던 혜정이 당당하게 의사가 되어 돌아왔음을 실감케 했다.

박신혜는 의사 혜정을 연기하기 위해 실제로 몇 번이나 수술에 참관하는 노력을 보였다. 의료진의 자문과 시범을 놓치지 않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꼼꼼히 노트하며 열의를 불태웠다는 박신혜는 수술신 촬영에서 범상치 않은 손놀림으로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 내 감탄을 자아냈다. 

13년 전 그냥 떠나보냈던 마음을 안타까워하듯 다시 만난 혜정에게 솔직하게 다가서는 지홍과 이제 예전의 문제아는 아니지만 여전히 남자와도 대등하게 몸싸움을 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당당히 내뱉는 혜정. 이날 방송은 두 사람의 '복싱장 눈맞춤'으로 끝맺었다. 또한 할머니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기 위해 국일병원에 부임한 혜정의 속내가 조금씩 드러나며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닥터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