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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은 설렙니다’…닥터스 김래원, 무심한 듯 멋진 남자

작성 2016.06.29 09:14 조회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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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김래원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닥터스' 김래원이 무심한 듯 멋진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수놓았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에서 지홍(김래원 분)은 13년의 세월이 흘러 선생님이 아닌 의사이자 신경외과 교수로 나타났다.

지홍은 한국으로 날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불안한 듯 손을 떠는 승객을 유심히 지켜봤다. 의사로서 남다른 관찰력으로 그녀의 건강이상을 예측한 것. 그리고 얼마 후 홍지홍의 걱정대로 그녀는 비행기 안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홍지홍은 누구보다 빠른 응급조치를 실행했다. 그리고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응급환자를 헬기에 태워 국일병원으로 이송했다.

홍지홍은 국일병원에서 의사가 된 채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유혜정과 마주했다. 홍지홍은 13년 만에 마주한 유혜정에게 “결혼했니? 애인 있고?”라고 물었다. 그리고 “한국에 올 때마다 너를 찾았다”며 무심한 듯 그리움을 드러냈다. 응급환자의 수술을 마친 뒤 혜정에게 수술의 마무리를 맡긴 것은 물론 “내가 결혼했어? 언제?”, “그런데 나 왜 혼잣말 하니?” 등 계속 말을 내뱉었다. 

김래원은 첫 회부터 보여준 능청스러운 면모와 서글서글한 미소, 무심한 듯 다정한 말투와 세심한 면모 등을 담아내며 홍지홍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는 '닥터스'의 섬세한 스토리, 입체적인 캐릭터 홍지홍과 어우러지며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김래원이라서 가능한 캐릭터 분석력이 제대로 통하며 극의 생동감을 불어넣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의사로서 카리스마까지 그려냈다. 지체 없이 환자의 응급처치를 한 것은 물론, 국일병원 모든 의사들이 깜짝 놀랄 만큼 완벽하고도 훌륭한 수술을 해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조차 무심한 듯 세심한 홍지홍 캐릭터는 맞춤옷을 입은 듯한 김래원의 연기로 완성됐다.

'닥터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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