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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박신혜, 복싱장 만남’ 닥터스, 순간 최고 시청률 23.01%

작성 2016.06.29 11:31 조회 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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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닥터스' 김래원과 박신혜의 복싱장 장면이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4회는 전국시청률 15.6%를 기록했다. 이는 3회분이 기록한 14.4%에 비해 1.2%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기록이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23.01%까지 치솟았고, 2049 시청률은 7.6%에서 9.2%로 급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선 지홍(김래원 분)과 혜정(박신혜 분)의 심쿵 재회가 그려졌다. 지홍은 미국 연수를 마치고 귀국해 비행기 안에서 쓰러진 환자를 응급처치하고 그녀를 국일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지홍은 헬기를 타고 병원의 비상 헬기장에 내렸다. 그리고 혜정은 그를 기다렸다. 13년 만의 재회를 하는 두 사람의 표정에서 수만 가지 감정들이 엿보였다.

혜정을 보고 놀란 지홍은 잠시 주춤하나 이내 성큼성큼 혜정을 향해 걸어왔고, 지홍을 그리워했던 혜정은 반가운 속마음을 숨기며 낯선 듯 어색하게 지홍을 대했다. 혜정은 환자의 상태를 물었고, 지홍은 짧게 대답했다. 나아가 혜정에게 “결혼했니? 애인 있고?”라며 관심을 드러냈다.

지홍이 혜정이 운동하고 있는 복싱장을 찾은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홍은 “해결해야 할 일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며 “너 왜 자꾸 결혼시키냐?”며 물었다. 혜정은 “누가 시킨 게 아니라 선생님이 하셨잖아요?”라고 답했고, 이에 지홍은 “나 결혼 안 했어!”라며 장난기를 가득 담고 매력 넘치는 웃음으로 혜정의 오해를 풀었다. 두 사람은 힘 자랑을 빙자한 격렬하면서도 사랑 넘치는 격투를 벌였다.

드라마 관계자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상큼하면서도 친숙한 작가의 대사가 시청자의 감성을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며 “제 옷을 입은 듯 적재적소에서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는 배우들과 이를 이끌어내는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출력, 아름답고 감각적인 영상, 감성을 극대화 시키는 최고의 편집까지 '닥터스'는 최고들이 뭉친 완벽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닥터스'는 오는 7월 4일 밤 10시 5회가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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