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원티드' 김아중, 범인 미션 클리어..'숨막히는 60분'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6.30 09:22 조회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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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원티드'가 극도의 긴장감으로 숨막히는 60분을 선사했다.

29일 방영된 SBS 수목극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 3회에선 트렁크 안 아이의 정체가 밝혀지고 생방송 '정혜인의 원티드'가 시청률 20%를 넘기며 미션을 성공하는 내용이 숨가쁘게 전개됐다.

생방송 '정혜인의 원티드'를 통해 아이의 얼굴이 공개되자 친부모가 병실로 찾아왔다. 정혜인(김아중 분)은 아빠인 김 교수가 다가가자 한솔이가 바지에 소변까지 보며 벌벌 떠는 모습을 이상하게 여겼다. 정혜인과 신동욱(엄태웅 분)은 한솔모의 목에 난 상처를 발견하고 한솔부가 가정폭력범임을 직감했다. 김 교수의 가정폭력 사실이 생방송을 통해 낱낱이 공개되고 한솔부는 현장에서 붙잡혔다.

방송을 위해 한솔모의 옷까지 찢는 정혜인을 보며 차승인(지현우 분)은 “방송 때문에 다른 사람이 다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라고 되물었다. 혜인은 “한순간이라도 머뭇거리면 현우를 놓칠지도 모른다. 이 정도로 가면이 부서져야 용기도 생기는 거다”라며 현우를 향한 애타는 심정을 전했다.

오갈 데 없는 한솔 모자를 차승인은 당분간 자신의 집에 머물도록 했다. 한솔에게 차승인은 “네가 뭘 잘못한 게 아냐. 어른들이 나쁜 거야. 아저씨가 어른들 대표로 사과할게. 미안해”라며 안심시켰다.

한편, 수사팀은 현우의 납치범이 자살한 박세형과 BJ 이지은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포착하고, 정혜인의 스토커와 측근으로 수사망을 좁혀갔다. 현재까지 정혜인의 가장 의심이 사는 사람은 두 사람, 매니저 경훈(배유람 분)과 그녀의 남편 송정호(박해준 분)이다. 특히, 혜인은 현우의 방에서 몰래 카메라가 발견되고, 광고주 앞에 아내를 내세워서라도 방송을 이용하려는 송정호가 점점 더 의심스럽기만 하다.

의상체크를 하던 중 정혜인은 매니저 경훈이 가져온 옷에서 봉투를 발견했다. 봉투 안에는 BJ이지은과 현우가 나란히 있는 사진이 들어있고,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두 번째 미션이 전달됐다. 두 번째 미션을 보기 위해 컴퓨터를 켜는 순간, BJ 이지은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면서 과연 어떤 미션이 공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원티드' 3회는 “우선 이 아이부터 살리자. 이 아이가 또 다른 현우다”라는 정혜인의 메시지가 강렬하게 전달됐다. 트렁크 안에 있던 한솔이를 구제하는 첫 번째 미션에서 가정 폭력의 현실을 고발했다면, 범인은 두 번째 미션에서 또 어떤 화두를 던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원티드' 4회는 3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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