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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공심이 민아, ‘가발도 벗을까’ 취업 꽃길 시작

작성 2016.07.12 13:39 조회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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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공심이 민아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미녀 공심이' 민아가 취업 꽃길을 걷게 됐다.

지난 3일 SBS특별기획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남태진) 16회에서 공심(민아 분)은 주유소와 고깃집 알바를 하며 취업준비를 하던 중 한 디자인 회사에 합격했고, 이후 본격적으로 실력을 발휘하는 스토리가 그려졌다.

공심의 경우 회사의 대표 석준수(온주완 분)가 그녀의 입사지원을 알게 되면서 손쉽게 합격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준수가 '인사 불개입' 원칙을 지킴에 따라 오로지 실력으로만 입사할 수 있었다.

이후 그녀는 일을 시작한지 며칠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도 주어진 업무를 척척 해냈고, 심지어 선배들로부터 “우리 회사 디자인 색깔 찾는 데도 도움 될 것 같아요”, “공심 씨 손 진짜 빠르다. 어제 회의 때 슬슬 찾아보자고 했던 거였는데 벌써 끝냈네요”라는 칭찬을 이끌어 냈다.

지난 5월 21일 3회 방송분에서 공심이 스타그룹의 비서실에 출근해서 선배들로부터 “너 같은 외모, 학벌이 어떻게 사장 비서실에 들어왔는지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못생겨서 뽑힌 거야”라는 비난에 상처받았고, 서러움의 눈물을 떨궜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공심은 그동안 대학 재수에다 취업 재수까지 하는 동안 설비며 구두닦이, 편의점, 고깃집, 주유소, 벽화그리기 등 다양한 알바를 하면서 취업에 대한 열망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원서를 넣었던 회사에서 모두 불합격되었는가 하면 그나마 입사했던 회사는 망했고, 심지어 입사시켜 주겠다는 선배의 꾐에 빠져 다단계에 몸담을 뻔한 사연도 있다. 이런 이유로 스트레스가 극심해졌고, 머리에 탈모 현상이 생기며 가발을 쓸 수밖에 없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공심이 어릴 적 미술학원에 잠시 다닌 게 전부라고 설정되었지만, 숨겨진 재능을 십분 발휘하며 결국 취직의 꿈을 이루고는 인정도 받게 되었다”라며 “그녀가 단태와 달달한 로맨스를 그려가는 와중에 회사에서 또 어떤 성공기를 써갈지 챙겨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고, 이에 따라 취업 스트레스를 날린 그녀의 헤어스타일에도 변화가 생길지도 꼭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라고 부탁했다.  

'미녀 공심이'는 오는 17일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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