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김래원에 먼저 손 꼭’…닥터스 박신혜, 달달 로맨스

작성 2016.07.13 09:46 조회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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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닥터스' 박신혜가 김래원에게 손을 잡았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8회에서 혜정(박신혜 분)가 조금씩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바이크 사고를 당한 수철(지수 분)의 수술실에 들어간 지홍(김래원 분)과 혜정(박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정은 “약한 건 나쁜 게 아니다, 약하기 때문에 인간다워질 수 있다”는 지홍의 말에 수술실에 들어가지 않기를 선택하지만 함께 있어 달라고 부탁하는 수철의 뜻을 따라 결국 수술실에 들어갔다.

다행히 수철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자 혜정은 지홍이 예전에 자신에게 그랬던 것처럼 “인간 대 인간, 휴머니티로 어떤 행동을 할 거다”라고 말하며 지홍의 구겨진 가운을 펴줬다. 포옹을 기대했다가 허탈해하는 지홍에게 진심을 다해 “전부 다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수술을 마친 수철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줬다.

이어 혜정은 양궁선수 수정(임지연 분)의 어웨이크 써저리를 우여곡절 끝에 마친 뒤 신경외과 입국식에서 살짝 빠져나온 지홍과 놀이 카페에서 사격 게임, 농구 게임을 즐기고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갖았다. 그리고 지홍과의 달리기 시합에서 전력을 다해 이긴 혜정은 “이번엔 져 드릴게요”라며 지홍의 손을 먼저 잡았다. 즐겁게 손을 잡고 달려가는 두 사람의 모습과 함께 “처음으로 여자가 먼저 내 손을 잡았다”는 지홍의 내레이션은 시청자들도 같이 떨리게 만들었다.

이에 박신혜는 이러한 혜정의 감정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 내 보는 사람들 역시 혜정의 감정에 함께 몰입하게 만들었다.

'닥터스'는 18일 9회가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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