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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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김아중, ‘박해준 따귀 세례’ 쇼윈도 부부의 위기

작성 2016.07.14 11:16 조회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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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원티드' 김아중이 박해준의 뺨을 때린다.

14일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 제작진 측은 김아중 박해준의 모습을 담은 스틸 컷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극중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 마주한 정혜인(김아중 분) 송정호(박해준 분) 부부의 모습. 이와 함께 범인이 보낸 여섯 번째 미션 키워드가 '불륜'이라는 정보까지 덧붙이며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정혜인과 송정호는 UCN 방송국 일각에서 마주 서 있다. 송정호는 특유의 비열함을 숨긴 표정으로 정혜인에게 어떤 말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

정혜인은 분노의 감정을 애써 누른 채 남편의 뺨을 때린 모습. 따귀를 맞은 송정호는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다. 과거 정혜인은 현우 납치 이후, 경찰에게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복잡한 상황 속 의미심장한 두 사람의 표정이 더욱 수상한 느낌을 선사한다.

특히 김아중, 박해준 두 배우의 치밀한 캐릭터 표현력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이 연기하는 정혜인-송정호는 일반적인 부부와는 많은 것이 다르다. 톱 여배우 아내와 케이블 방송사 사장인 남편. 대중이 볼 때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 보이지만, 실제로 이들은 서로의 이해관계로 맺어진 쇼윈도 부부이다. 정혜인은 죽은 전남편의 아들 현우를 위해, 송정호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결혼했다.

김아중과 박해준은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속에 냉소, 분노 등을 담아내며 캐릭터의 특성과 관계의 특징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원티드'는 14일 8회분이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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