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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사건, 새 국면 맞나…고소녀 변호사 사임 왜?

김지혜 기자 작성 2016.07.24 10:50 조회 1,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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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진욱의 성폭행 피소 사건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의 변호인이 사임했다. 23일 법무법인 '현재'는 "7월 23일자로 이진욱 강간 고소 사건 대리인에서 사임했다"고 밝히며, 주된 이유는 '고소인과의 신뢰 관계 훼손'을 들었다.

현재 측은 "새로운 사실관계의 발견, 수사 대응 방법에 대한 이견, 그로 인한 신뢰관계의 심각한 훼손이 주된 원인"이라고 부연했다.

더불어 "저희 법무법인은 사임하였으므로 더 이상 이번 사건에 관여할 수 없다. 또한 변호사법 제 26조, 변호사윤리장전 제23조 등에 따라 업무상 알게 된 사실에 대해 절대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진욱과 고소녀는 경찰 조사를 마쳤으며, 각자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응했다. 이 와중에 고소녀의 변호사가 사임함에 따라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현재 측은 초반부터 이진욱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고소녀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변호해 왔다. 그러나 최근 사건의 새로운 사실 관계를 확인하며 돌연 사임했다. 

사실 확인과 상관없이 언론과 여론의 마녀사냥을 당했던 이진욱은 기사회생 할 수 있을까. 조만간 있을 경찰 조사 발표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진욱의 소속사는 "고소인의 변호사가 사임한 사실을 몰랐다. 우리는 내일(25일) 보도자료를 배포할 계획이었다. 거짓말 탐지기 조사 역시 다음 주쯤 나올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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