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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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측 "김래원♥박신혜, '사랑은 함께하는 것' 깨닫는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7.25 09:13 조회 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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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닥터스' 김래원과 박신혜가 아픔 속에 사랑하는 방법을 서서히 배워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낸다.

25일 SBS 월화극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박수진) 측은 11회 방송을 앞두고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지홍(김래원 분)은 샤워를 하고 나온 뒤 음악을 틀고 있다. 그러나 지홍의 표정은 왠지 쓸쓸하고 고독하기만 하다. 혜정(박신혜 분) 역시 슬픈 얼굴로 지홍이 준 인형을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가장 큰 인형을 꼭 껴안는다. 얼굴엔 사랑을 시작한 이들의 고통이 담겨 있다.

현재 지홍은 아버지의 병이 위중하고, 병원을 사리사욕의 장으로 만들고 있는 이들의 음모 앞에 마주선 상황이다. '닥터스' 측은 “이 난국에서 고통을 함께 나눠달라고 외치는 혜정을 통해 지홍은 '내가 이런 사람이었구나'라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 간다. 혜정 역시 '나 역시 다른 이가 자신의 삶으로 개입하는 것을 두려워하며 나누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랑은 함께하는 것'임을 깨닫는다”라고 귀띔했다.

지난 10회에서 혜정은 할머니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는 김치현 과장을 지홍이 만난 것을 알고, 지홍에게 “위험하다. 개입하지 말라”며 화를 냈다. 이에 지홍은 “너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하면 일도 빠르고 좋잖아”라며 혜정을 진정시켰다. 자신을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혜정에게 서운해하면서도 지홍 역시 혜정을 울타리 밖에 두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에 혜정은 "선생님도 병원 감사 나와 힘든 거, 원장님 아프신 거 저한테 얘기 안 했어요. 왜 저 때문에 선생님이 힘들어야 하죠? 왜 저한테 선생님의 걱정을 나눠주지 않는 거죠?"라며 걱정되고 섭섭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러자 지홍은 "뭐든지 혼자 선택하구 결정했어. 습관이 됐어"라고 답해 혜정으로부터 “그런 게 사랑이에요?”라는 일침을 들었다.

과연 이들이 어떤 사랑통을 거치며 사랑을 완성시켜 나갈지, 두 사람이 그려갈 고통과 성장에 기대감이 커지는 '닥터스'는 25일 밤 10시 11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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