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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이 다했다”…한혜진, 닥터스 특별출연의 좋은예

작성 2016.07.27 11:25 조회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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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한혜진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배우 한혜진이 특별 출연에 걸맞은 존재감을 자랑했다.

한혜진은 26, 27일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11, 12회에서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뇌손상을 입고 락트인 신드롬(locked-in syndrome)에 빠지게 되는 조수지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락트인 신드롬은 의식은 있지만 외부자극에 반응을 하지 못하는 증상. 이에 한혜진은 대사나 몸짓 없이 오직 눈빛으로 연기를 펼치는 내공을 펼쳤다.

한혜진은 '따뜻한 말 한마디' 이후 3년 만에 특별 출연을 하게 됐다. 출산, 육아로 인한 공백이 전혀 무색할 만큼 깊어진 연기를 선보였다. 스토커의 협박에 파르르 떠는 눈빛이나 소스라치게 놀라는 표정, 의사들에게 제발 구해달라는 간절한 눈짓까지 한혜진의 연기는 화면을 장악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한혜진이 나오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1회 방송분에서 조수지(한혜진 분)는 유혜정(박신혜 분)과 만나는 장면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이어 12회 방송 분에서는 조수지가 성공적으로 수술해 준 고마움에 손바닥 하트를 그리는 장면이 최고 시청률 25.85%까지 기록했다.

한혜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한혜진은 하명희 작가님과의 인연으로 출연을 결심했고 대본을 받고 많은 고심을 하며 연기했다. 대사가 아닌 지문들을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한혜진이 더욱 대본을 열심히 연구하고,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라며 “오랜만에 연기를 보여드렸는데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닥터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사진=나무엑터스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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