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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사랑'PD "김희애-지진희, 코믹본능 어떻게 숨기고 살았나"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7.27 15:47 조회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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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사랑 지진희 김희애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의 연출자가 두 주연배우 김희애와 지진희의 코믹연기에 놀라움을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이하 '끝사랑')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최영훈 PD는 “진지한 연기를 많이 선보여온 김희애, 지진희 씨가 이번엔 굉장히 유쾌하게 연기한다. 그동안 코믹본능을 어떻게 숨기고 살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 분)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 강민주(김희애 분)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 있게 그려가는 힐링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선 김희애와 지진희의 티격태격하는 첫 만남과 이후 서로 으르렁대며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 등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졌다. 두 배우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코믹부터 진지함까지 표현해 냈다. 우아한 김희애, 멋스러운 지진희의 평소 이미지와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감독이 언급한 '코믹본능'에 대해 김희애는 “가벼운 소재의 로맨틱 코미디라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완전 무너지는 장면들이 많았다. 저흰 한 번 하면 굉장히 빠지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감독님한테 모니터로 체크해 보며 저희가 오버하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최선을 다해 코믹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끝사랑'은 '미녀 공심이'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30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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