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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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에서 읽히는 혼란"…'원티드', 생방송 가능할까?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7.28 17:20 조회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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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원티드' 속 인물들의 의미심장한 표정이 포착됐다.

28일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 제작진은 12회 방송을 앞두고 리얼리티 쇼 '정혜인의 원티드' 스튜디오에 모여 있는 방송팀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현우(박민수 분)의 엄마이자 범인의 미션을 수행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는 정혜인(김아중 분), 방송을 이끄는 PD 신동욱(엄태웅 분), 방송을 만드는 작가 연우신(박효주 분), 이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국장 최준구(이문식 분), 방송국 사장 송정호(박해준 분)까지. 사진 속 인물들은 저마다 복잡하고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원티드'는 톱여배우 정혜인의 아들 현우가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극 중 혜인은 아들을 찾기 위해 매일 범인이 요구하는 충격적인 미션들을 수행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장치가 바로 생방송 리얼리티 쇼 '정혜인의 원티드'이다. 범인은 '정혜인의 원티드'가 매일 밤 방송될 것, 그 곳에서 자신이 요구한 미션을 수행할 것, 매회 시청률 20%를 넘길 것을 요구했다.

이처럼 극 전개에 큰 축을 담당하는 리얼리티 쇼는 수차례 위기에 처했다. 정혜인의 쇼윈도 남편이자 UCN 방송국 사장인 송정호가 방송 중단을 선언한 적도 있고, 특히 지난 27일 방송된 11회분에서는 UCN 방송국을 인수한 SG그룹에서 방송에 대한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궁극적으로 7년 전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SG그룹이 나선 만큼, 불안감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공범 나수현(이재균 분)이 죽은 이후, '정혜인의 원티드'가 생방송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원티드'는 28일 밤 10시 12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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