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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정형돈, ‘무한도전’ 떠난다 “복귀 미룰 수 없어 하차”

강경윤 기자 작성 2016.07.29 10:32 조회 4,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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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MBC '무한도전'을 완전히 떠난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정형돈 씨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정형돈 씨는 고정 출연 프로그램이었던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기로 어렵게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정형돈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공항장애 등 건강 이상으로 '무한도전'을 비롯해 프로그램들에서 하차한 바 있다. '무한도전' 측은 새 멤버 광희를 발탁했지만 정형돈의 자리를 비워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형돈 측은 “많은 분이 기다려 주시고 변함없는 기대와 격려를 보내주시는 것에 정형돈 씨는 늘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무한도전'에 복귀해 정상적으로 활동하기에는 아직 건강이 완전하게 좋지 않은 상태이며, 이런 상황에서 많은 분이 희망하는 '복귀'를 무작정 미루고만 있는 것은 적지 않은 심적 부담감으로 작용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정형돈 씨는 '무한도전' 제작진과 여러 차례 만나 활동에 대해 상의했고, 최근에는 복귀 시점을 구체적으로 의논했습니다. 그러나 '무한도전' 특유의 긴장감과 중압감을 안고 방송을 하기에는 자신감이 부족한 상황이며, 다시 커질지도 모를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고민 끝에 결국 정형돈 씨의 뜻대로 하차를 결정하게 됐습니다.”고 전했다.

정형돈의 소속사 측은 “시작부터 10여 년을 함께해 온 가족과 같은 프로그램이며, '무한도전'을 통해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매우 힘든 결정이었습니다.”라면서 “정형돈 씨는 공백기에도 큰 힘을 주시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항상 '무한도전'을 아끼고 응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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