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허진호-봉준호-최동훈이 뭉친 이유?…'KAFA 십세전'

김지혜 기자 작성 2016.08.02 10:43 조회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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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세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허진호, 봉준호, 최동훈, 김태용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들이 뭉친다.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장편영화제작 10주년을 기념하며, 오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한국영화아카데미장편과정 10주년기념 'KAFA 十歲傳(카파십세전, 이하KAFA 십세전)'을 개최한다.

'한국영화아카데미장편과정 10주년: KAFA 십세전'은 매해 젊은 감각과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장편영화들을 내놓으며, 영화계와 관객들의 주목을 받아온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의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1984년 영화진흥위원회가 설립한 영화학교로 명실공히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 온 다수의 영화인을 배출해 왔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지난 2007년부터 장편과정을 도입, 영화연구와 제작을 병행하며 매해 젊은 감독들의 도전과 패기가 돋보이는 신선한 작품들을 선보여 언론과 평단,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유영식 원장은 “장편과정의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취지로 'KAFA 십세전'을 개최, 영화인, 관객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영화제 개최 의의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파수꾼', '잉투기', '소셜포비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들개' 등 장편 과정을 빛낸 영화를 상영하는 'KAFA 장편과정섹션',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 대학원,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하는 '교류작섹션', 김의석 감독의 '결혼이야기',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개', 김태용-민규동 감독의 '여고괴담-두번째 이야기'등 동문 감독들의 데뷔작을 만날 수 있는 '동문감독 데뷔작 섹션'을 비롯해 다양한 콘셉트로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 토크콘서트와 포럼까지, 지난 10년 동안의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을 되돌아보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장편과정 10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10주년 KAFA 십세전은 동문들의 전격적인 지지로 개최된다. 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아카데미 19기이자 '위험한 관계', '암살' 등의 프로듀서인 김이다 PD가 맡았으며, 10명의 동문 감독들이 조직위원을 맡아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한국영화아카데미 9기 유영식 감독(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이 이번 영화제의 조직위원장으로 영화제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또한 한국영화아카데미 25기, KAFA 장편과정3기인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의 조성희 감독과 28기이자 KAFA 장편과정 6기 '잉투기'의 엄태화 감독까지 조직위원으로 확정되면서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가고 있는10인의 감독들이 이번 영화제를 더욱 빛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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