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나 간다! 징계 먹으러”…닥터스 박신혜, 걸크러시 매력 폭발

작성 2016.08.10 10:10 조회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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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닥터스' 박신혜가 김민석의 실수를 책임지고 나섰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16회에서 유혜정(박신혜 분)은 VIP 병동에서 뇌출혈로 의식불명에 빠진 환자에 대해 모든 책임을 졌다.

VIP병동에 입원한 나민수 국회의원은 주치의 혜정이 콜을 맡기고 수술실에 들어간 동안 뇌출혈이 일어났다. 수막종과 압상씨저로 간호사에게 콜을 받은 기억을 잃은 강수(김민석 분)로 인해 응급처치는 늦어지고 지홍의 집도로 수술은 끝나지만 의식 회복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혜정은 명훈(엄효섭 분)에 의해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고 모든 일을 자신이 책임지기로 했다. 혜정은 지홍에게“명훈에게만은 자존심을 지켜 정당하게 응대하고 싶다”며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지홍은 그런 혜정을 따스하게 위로한다.

그리고 혜정은 자신의 수막종을 인지하고 사과하는 강수에게 “네 탓 아냐. 나한테 일어날 일이 일어난 거야”라며 “나니까 사람들이 책임을 묻는 거야. 내가 좀 잘났잖아”라고 강수를 밝은 표정으로 위로했다.

혜정은 그렇게 혜정다운 방식으로 강수가 미안하지 않도록 등을 두드려주며 “나 간다! 징계 먹으러”라고 당당하게 걸어갔다.

혜정은 마지막 징계위원회에 출석해 “위험이 다가올수록 내가 찾고 있는 진실에 한걸음 다가간 것 같다”며 나직하지만 힘 있는 내레이션으로 혜정이 앞으로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지홍(김래원 분)은 사고를 당한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지 못해 슬퍼하는 우진(이상엽 분)을 본 후 혜정에게 달려가 사랑한다고 말했다. “언제 어느 때 무슨 일을 당해도 후회하지 않도록 사랑한다”고 전한 지홍과 그런 지홍에게 감동한 혜정은 둘만의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함께 있는 현재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한 지홍과 그런 지홍에게 손키스를 보내는 혜정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도 행복하게 만들었다.

'닥터스'는 15일 17회가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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