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김기덕X류승범의 절묘한 앙상블…'그물' 파격 스틸 첫 공개

김지혜 기자 작성 2016.08.22 11:58 조회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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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김기덕 감독의 신작 '그물'이 베일을 벗었다.

오는 9월 8일 개막하는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스터즈(Masters) 부문에 초청된 '그물'의 스틸컷 10종을 공개했다. 영화제 측에 공개된 '그물'의 러닝타임은 114분이다. 

마스터즈 섹션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 영화 감독들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해마다 약 10여 편 내외의 작품이 선정된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00년부터 토론토 국제 영화제와 인연을 이어왔다. '섬'으로 컨템포러리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된 이래 '수취인 불명', '나쁜 남자',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빈 집', '시간', '아리랑', '피에타', '뫼비우스'까지 연이은 초청 행진을 이어왔다.

신작 '그물'은 뜻하지 않게 남한에 표류해 고난을 겪게 된 북한 어부의 이야기를 담는 작품. 류승범이 북한 어부 역을 맡아 '베를린'에 이어 보다 심도 깊은 연기를 펼쳐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물

김기덕 감독과 류승범 감독의 첫 만남이다. 날것의 생기가 느껴지는 연출력을 통해 독자적인 영화세계를 확립해 온 김기덕 감독과 자유분방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과시해온 류승범의 조화가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북한 어부로 변신한 류승범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위기 상황에 봉착해 갈등하고 있는 류승범의 표정이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피에타'로 세계적인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김기덕 감독의 신작인 만큼 일본,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터키, 폴란드 등은 발 빠르게 '그물'의 구입해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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