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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화신 공효진 “기상캐스터役, 볼륨업 장착해야 해”

작성 2016.08.22 15:52 조회 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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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질투의 화신' 공효진이 기상캐스터 연기에 고충을 토로했다.

공효진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제작발표회에서 “기상캐스터가 아나운서와는 차이가 있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상캐스터들은 볼륨업을 장착해야 한다. 그것이 유행이고 승부의 차이이다. 그것이 1분간의 방송 차이이기도 하다. 그것을 듣고 깜짝 놀랐다”라며 “드라마에선 엉덩이 뽕이 특징적으로 나온다. 물론 서지혜는 아나운서라 필요 없는데 나는 힘들다. 여름이라… 그런 것들이 처음에 재미있게 비춰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효진은 패셔니스타답게 여러 드라마에서 감각적인 의상들을 선보여 왔다. 이에 “이번에는 너무 멋스럽고 시크한 것보다 기상캐스터 유행 룩인 잘록한 허리와 굴곡진 몸을 보여줄 수 있는 단정한 듯하면서 섹시해 보여야 하는 의상을 준비했다. 처음에는 그런 의상들을 입고 있다. 공효진 스타일이랑 맞지 않는다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은 의도한 것이다. 앞으로 편안한 의상으로 내려오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효진은 극중 아나운서를 꿈꾸는 기상캐스터 표나리 역으로 분한다. 표나리는 씩씩하고 생활력 강한 인물로 녹록지 않은 기상캐스터 생활, 만만치 않은 뉴스룸 사람들과의 하루하루를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공효진은 “내가 특정 직업 캐릭터를 꽤 많이 한 배우인 것 같다”라며 “이번 드라마에서는 4년 차 기상 캐스터 역을 맡았는데 깨닫게 되는 부분이 아나운서와 기상 캐스터 차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미묘하면서도 확실한 차이가 있더라. 새로운 점을 알게 될 것 같다. 나와 아나운서 역의 서지혜는 격차가 클 것이다”라고 전했다.

'질투의 화신'은 사랑과 질투 때문에 뉴스룸의 마초기자와 기상캐스터, 재벌남이 망가지는 유쾌한 양다리 삼각 로맨스를 담은 작품. 오는 24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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