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영상] ‘닥터스’ 박신혜, 원수 엄효섭에 “살리고 고맙단 인사 듣고파”

작성 2016.08.23 22:51 조회 799
기사 인쇄하기


[SBS연예뉴스 | 차연 기자] '닥터스' 유혜정(박신혜 분)이 할머니 의료사고의 장본인인 원수 진명훈(엄효섭 분) 원장에게 “살리고 싶다. 살리고 고맙단 인사 듣고 싶다”고 선언했다.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박수진) 마지막 회에서는 혜정이 원수인 진 원장의 종양 수술을 홍지홍(김래원 분)과 함께 성공시키는 내용이 전개됐다.

혜정은 진 원장에 대한 분노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수술에 참여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내 마음을 바꿨다. 오래전 할머니가 의사를 믿으며 수술실에 들어갔던, 편안했던 마지막을 만들어 준 것이 진 원장이라고 스스로를 설득했던 것.

닥터스

진 원장을 찾아간 혜정은 “그래도 할머니 마지막은 평온하셨을 것 같다. 선생님을 믿으셨으니까. 의사로서의 믿음을 갖게 해주셔서 고맙다”고 털어놔 진 원장을 놀라게 했다.

혜정의 말에 진 원장의 표정은 굳었다. 수술 도중 죽을까 봐 두려움에 몰래 울기까지 했던 진 원장은 혜정의 말을 듣고 환자의 입장을 생각하며 죄책감을 느끼는 듯 했다.

이에 혜정은 “원장님 원래 제 환자였고 이 수술이 꼭 필요합니다”라며 “살리고 싶습니다. 살려서 고맙다는 말 듣고 싶어요”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결국 진 원장은 “홍지홍 교수한테 제일 빠른 시간으로 잡아달라고 하세요”라며 둘이 집도하는 수술을 허락,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닥터스'는 이날 20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29일부터는 이준기, 이지은(아이유), 강하늘 등이 주연을 맡은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월화극 바통을 이어받는다.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 여인 고하진이 써 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로, 오는 2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