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방송 촬영장 핫뉴스

달의연인 이준기 “난 황자 역할의 마지노선 나이”

작성 2016.08.24 15:41 조회 583
기사 인쇄하기
달의 연인 보보심경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배우 이준기가 젊은 배우들과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이준기는 2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이하 달의 연인)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내 나이가 황자들 사이에 낄 수 없는 나이다. 마지노선 나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황자들과 꽃다운 나이의 해수(아이유 분) 사이에서 고군분투했는데 쓰임새가 있는 존재가 되자 했다. 그래서 신구의 조합, 화합을 목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젊은 친구들의 에너지를 받아 선배들과 시너지를 만들어 보자 했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이번 드라마가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준기는 이번 드라마에서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백현(엑소), 지수, 윤선우 등과 황자 역으로 함께 출연했다. 이에 “나는 신인 때 바보같이 눈치도 없고 투박하게 연기했는데 같이 출연한 친구들은 문화적 혜택을 받았는데 남다르고 감각도 다르더라. 나는 경험을 통해 쌓았다 생각했는데 올드한 부분있구나 하며 친구들에게 많이 배웠다. 자극도 많이 됐다”고 전했다.

이준기가 맡은 극중 왕소는 고려 태조 왕건의 넷째 아들이다. 황자로 태어났지만 마땅히 누려야 할 권력과 사랑을 받지 못하고 신주 땅에 보내져 거친 삶을 살아온 인물. 늘 차갑고 가면 속에 얼굴을 감추고 있다. 하지만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해수(아이유 분)에게 호기심을 느끼며 불꽃 같은 사랑을 하는 로맨티시스트이다.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 여인 고하진 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