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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달의연인, 30대 마지막 사극이 될 것”

작성 2016.08.24 16:22 조회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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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연인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달의 연인' 이준기가 3번 연속 사극을 하게 된 심경을 털어놨다.

이준기는 2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이하 달의 연인) 제작발표회에서 “3번 연속해 사극을 하게 돼 많이 고민했고,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작품이 끝나고 나면 이준기 방식으로 해석한 사극을 많은 분들이 나쁘지 않게 평가를 해준다. 사극을 하면서 한계점이 있으면 지치고 제한을 둘 것 같은데 아직은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준기는 “실제로 작품을 선택하면서 사극은 배제하자 하긴 했다. 그러나 내가 아직 쓸모가 있고 내가 자신이 있는 것들을 새로운 환경에서 창조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작품을 선택하는 것 같다. 앞선 작품과 연기하는 캐릭터도 다르기에, 사극이라는 장르에 굳이 제한을 두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기는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토로하기도. “물론 부담감과 스트레스는 있다. 현대물도 고민했었지만 '달의 연인'을 통해 새로운 모습들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준기가 이 작품을 왜 선택했는지 봐주셨으면 좋겠다. 30대에 할 수 있는 마지막 사극이지 아닐까 싶다. 장르물이나 현대물, 알콩달콩한 휴머니티 가득한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해서 조만간 도전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준기가 맡은 극중 왕소는 고려 태조 왕건의 넷째 아들이다. 황자로 태어났지만 마땅히 누려야 할 권력과 사랑을 받지 못하고 신주 땅에 보내져 거친 삶을 살아온 인물. 늘 차갑고 가면 속에 얼굴을 감추고 있다. 하지만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해수(아이유 분)에게 호기심을 느끼며 불꽃 같은 사랑을 하는 로맨티시스트다.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 여인 고하진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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