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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용석, 가정파탄 책임 손배소…1년 만에 변론 재개

강경윤 기자 작성 2016.08.25 14:03 조회 1,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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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징역 2년 구형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주부 블로그 운영자 A씨의 남편으로부터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국회의원 출신 법조인 강용석 변호사의 재판이 1년 만에 재개된다.

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블로거 A씨의 남편 조모 씨가 '가정파탄을 일으켜 피해를 일으켰다'며 강용석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의 변론기일이 다음 달 7일 오후 서울가정법원에서 진행된다. 

해당 재판의 변론기일은 지난해 7월 22일 진행된 1차 기일에 이어 1년여 만에 열리게 된 셈이다. 해당 소송이 서울 가정법원에서 별도로 진행 중이던 조 씨와 블로그 운영자 A씨 간 이혼 소송이 병합되면서 다소 시간이 지체됐다.

이번 변론기일에 강용석은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열린 변론기일에서도 강용석은 변호사들만 참석하게 한 채 불출석했다. 당시 강용석 측 소송 대리인은 “방청석에 기자들이 다수 참석하는 등 언론의 관심이 많은 만큼 비공개로 재판을 진행하게 해달라.”며 비공개 변론을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조 씨는 강용석을 상대로 한 소송을 제기했지만 조 씨의 의사와는 관련 없이 제3자가 무단으로 소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해 한 차례 소송이 취하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후 조 씨가 소 취하를 바로잡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해 소송은 가정법원으로 이송돼 진행됐다.

지난해 말 조 씨는 부인 A씨를 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로 고소했으며 검찰은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에 대한 공판은 강용석 소송 하루 전인 다음 달 6일 오전에 진행된다.

한편 강용석은 블로그 운영자 A씨와 홍콩 불륜설이 퍼지며 곤혹을 겪었다. 당시 강용석은 "내 여권에는 도장이 찍혀 있지 않다."며 홍콩설을 공식 부인했다. 하지만 이 말이 거짓말로 드러나자 비판 여론에 밀려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이후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새누리당으로부터 입당을 거부당했다. 또 강용석은 포털사이트 기사에 자신에 대한 댓글을 다는 누리꾼들에 대해서 모욕 혐의로 형사고소 및 민사소송 수백 건을 진행해 물의를 빚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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