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질투의 화신' 양다리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제대로 관통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은 질투, 양다리라는 발칙한 소재를 가감 없이 보여주며 드라마의 메시지를 확고히 전달했다. 사랑과 질투, 관심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것을 공효진, 조정석, 고경표를 통해 전하며 세 남녀의 묘한 사이까지 조명한 것.
극중 표나리(공효진 분)는 모든 남자들에게 구박을 받다가 자신을 위해 비행기 자리까지 바꿔준 고정원(고경표 분)에게 호감을, 이화신(조정석 분)은 표나리의 마음이 고정원에게로 옮겨가자 질투를, 고정원은 자신을 강제 팬으로 만든 표나리에게 관심을 보이는 등 '질투의 화신'은 2회 동안 세 남녀의 감정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이는 인간이라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본능을 느끼는 시간이 돼 드라마를 본 많은 이들의 무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반응.
특히 세 남녀가 느끼는 감정들이 양다리 로맨스를 만들어 내며 수컷냄새를 강하게 풍기고 있는 마초기자 이화신과 부드러움의 극치 고경표가 어떤 방식으로 표나리에게 애정을 구걸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더욱이 표나리의 반강제적 양다리와 질투를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 예정이다. 더불어 우리 주변에서 당장 일어나고 있는 일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공감지수는 더욱 상승할 것이다.
한편 2회 방송에서 표나리는 취중 일기예보라는 새 역사를 썼지만 해고 위기에 처했으며 이화신은 유방암일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마초의 자존심에 큰 타격을 입었다. 고정원은 점점 더 표나리를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예측할 수 없는 세 남녀의 로맨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질투의 화신' 3회는 오는 31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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