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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김래원 “오랜만에 로코…어려 보이려 노력했다”

작성 2016.08.26 18:12 조회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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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닥터스' 김래원이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를 한 소감을 밝혔다.

김래원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2010년 '옥탑방 고양이'와 비교해 이야기를 했다.

그는 “굳이 로코를 피한 것은 아니다. 하다 보니 들어 온 로코가 매력적이거나 하지 않아서 흥미로운 작품들 했던 것이다”라며 “이번 '닥터스'는 메디컬이고 안 해 본 직업이고 재미있을 것 같고 박신혜 양이 래원 선배랑 하고 싶다고 해서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로코를 오랜만에 했더라. 괜찮을 것 같다. 좋은 작품이 있으면 또 할 계획도 있다. 당장은 아닌 것 같다”라며 “내가 로코를 좋아한다. 시작했던 장르기도 하고 내 스스로 자신 있는 분야라고 알고 있었다. 교만이 아니라 나만의 것이 있다 했다”고 덧붙였다.

'옥탑방 고양이'와 때와 비교해서는 “그 때는 개인기 한다고 상황도 모르고 한 거다. 13년이 됐다. 재미있기 위해 노력을 했는데 지금은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닥터스'는 극에 중심 내용에 있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혜정의 갈등도 있는데 내가 너무 웃기면 인물이 이중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래서 감독님에게 홍지홍 캐릭터에 폭을 넓히고 싶다. 그게 위험할 수도 있어서 과할 것 같으면 잡아 달라 했다. 잡을 때 잡고 풀어질 때 풀어진 게 있어서 그 부분을 잘한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특히 김래원은 “어려 보이려 노력했다. 머리 스타일도 이렇게 해야 한다 해서 스태프들이 많으니까 도움을 받았다. 과거 내가 고집을 많이 부렸는데 지금은 믿고 맡겼다. 개인 스태프 감사해. 피부 관리도 꾸준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래원은 극 중 능력 있는 신경외과 교수 홍지홍으로 분했다. 홍지홍은 다정다감한 모습부터 능청스러운 모습, 의사로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등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캐릭터.

이에 김래원은 홍지홍이 유혜정(박신혜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거침없이 표현하며 다가서는 모습과 장난스러운 듯 진심을 전하는 모습은 극 초반부터 여심을 휘어잡으며 '닥터스'의 흥행을 이끌었다.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혜정(박신혜 분)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지홍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 지난 23일 종영했다.

김래원


사진=HB엔터테인먼트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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