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촬영장 핫뉴스

'닥터스' 김래원이 밝힌 박신혜와 '특급 케미' 나온 이유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8.26 18:17 조회 1,972
기사 인쇄하기
김래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닥터스' 김래원이 상대배우 박신혜를 칭찬했다.

김래원은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박신혜에 대해 “상대한테 배려 많이 하고 맞추려고 한다. 그러니 연기호흡이 좋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했던 작품에서 만났던 어떤 배우들은 탁 닫아놓고 자기 거만 하려는 친구들이 있었다. 이번엔 신혜 양이나 저나, 서로 간에 다 열려 있어서 좋은 케미가 나온 거 같다”며 자기만 돋보이려 하지 않고 상대배우와 호흡하는 게 드라마에 더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걸 아는 박신혜가 “똑똑하다”라고 전했다.

'닥터스'는 과거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의 성장과 평생 단 한 번뿐인 사랑을 그린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따스하게 자극하며 지난 23일 마지막 2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남자 주인공 홍지홍 역의 김래원이 있었다.

김래원은 극 중 능력 있는 신경외과 교수 홍지홍으로 분했다. 홍지홍은 다정다감한 모습부터 능청스러운 모습, 의사로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등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캐릭터였다. 특히 홍지홍이 유혜정(박신혜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거침없이 표현하며 다가서는 모습과 장난스러운 듯 진심을 전하는 모습은 여심을 휘어잡으며 '닥터스'의 흥행을 이끌었다.

김래원은 박신혜와 두근거리는 멜로를 선보였다. 실제 아홉 살의 나이 차가 나지만, 이들의 '연인 케미'는 최고였다. 김래원은 박신혜와 “나이 차를 한 번도 의식한 적 없다”며 “홍지홍이 유혜정을 가만히 지켜보듯, 저도 박신혜 양이 하는 걸 유심히 지켜봤다. 신혜 양도 '오빠 어떻게 하실 거예요?'라고 묻곤 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잘 이뤄졌다”며 좋은 케미가 나올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닥터스' 후속으로 오는 29일부터는 이준기, 아이유 등이 출연하는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방송된다.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