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8일(수)

방송 촬영장 핫뉴스

'닥터스' 김래원 "연기가 점점 더 재미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8.26 18:25 조회 988
기사 인쇄하기
김래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닥터스' 김래원이 여전한 연기열정을 드러냈다.

김래원은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전 열정이 없어지면 끝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연기가 점점 더 재밌어진다. 하고싶은 게 더 많아진다”라고 말했다.

김래원은 “20대 중후반쯤에 슬럼프가 있었다. '나 지금 뭐하는 거지?' 싶었다. 어느 감독님이 '잘하면 멋있는데, 못하면 천박한 직업이 될 수 있다'고 말한 적 있는데, 그런 말들만 들렸다. (연기하는데) 의미도 없고, 주시는 사랑에도 무관심해지고 그랬다. 그걸 주변 사람들은 교만이라 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것도 내 인생의 일부이고, 내 삶이라고 고민했던 시기가 있었다”는 김래원은 그 모든 것이 “지금이 있는 과정이었던 거 같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닥터스'는 과거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의 성장과 평생 단 한 번뿐인 사랑을 그린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따스하게 자극하며 지난 23일 마지막 2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남자 주인공 홍지홍 역의 김래원이 있었다.

김래원은 극 중 능력 있는 신경외과 교수 홍지홍으로 분했다. 홍지홍은 다정다감한 모습부터 능청스러운 모습, 의사로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등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캐릭터였다. 특히 홍지홍이 유혜정(박신혜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거침없이 표현하며 다가서는 모습과 장난스러운 듯 진심을 전하는 모습은 여심을 휘어잡으며 '닥터스'의 흥행을 이끌었다.

한편 '닥터스' 후속으로 오는 29일부터는 이준기, 아이유 등이 출연하는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방송된다.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