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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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2차 자필 사과문 “자세히 공부하지 않았던 내 자신이 부끄럽다”

작성 2016.08.27 10:28 조회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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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SBS연예뉴스 | 이정아 기자]티파니가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티파니는 26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티파니는 “너무나 큰 잘못을 한 것에 더해 부족한 사과문으로 여러분들께 이미 많은 상처와 실망감을 드린 이후 열흘이 지나도록 진정한 사과에 대한 용기를 내지 못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뒤늦음에 대한 용서를 먼저 구한다. 그리고 진작 말씀드렸어야 했을 이야기를, 그 날의 큰 잘못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최선을 다해 전해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티파니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명백하게 언급했다. 티파니는 “나는 광복절에 욱일기 디자인이 들어간 문구를 SNS에 올리는 잘못을 했다. 광복절의 의미를 생각할 때 결코 해서는 안 될 잘못을 범했다”라고 밝혔다.

티파니

이어 “많은 분들께서 충고해 주신 것처럼, 욱일기에 대해 몰랐을 만큼 역사의식이 부족했고 아픔이 있었던 과거에 대해 민감하지 못했다. 나의 무지함과 무심함으로 인해 마음이 상하셨을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나를 믿고 응원해 준 많은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티파니는 “지금까지 나는 너무 감사하게 변함없이 응원해 주고 사랑해 준 여러분 덕분에 음악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국의 기본적인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했다. 자세히 공부하지 않았던 내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럽다. 늘 가수로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사람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자부심을 느껴왔지만 그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대중 앞에 나서는 사람으로서 그 책임감을 잊지 않겠다”라고 했다.

또 “내가 저지른 잘못으로 인해 의미 있는 광복절에 심려를 끼쳐드려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나의 잘못이란 것을 알게 된 뒤 공항에서 너무 급하게 쓰게 된 첫 글이 신중하지 못했고 너무나 부족했던 것 또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진심어린 사과의 마음을 전할 기회를 놓친 것을 계속 후회하며 죄송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너무 늦었지만 내 진심이 전달되길 간절히 바란다. 이번 일이 내게는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준 것 같다. 이 시간부터 노래와 춤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더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앞서 티파니는 자신의 SNS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타운 콘서트 종료 후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전범기가 그려진 글자와 일장기 이모티콘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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