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설경구-임시완, '불한당' 캐스팅 확정…18일 크랭크인

김지혜 기자 작성 2016.08.29 10:10 조회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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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설경구, 임시완이 영화 '불한당' 캐스팅을 확정하고 촬영을 시작했다.

'불한당'은 교도소의 룰을 만들고 평정한 재호가 누구에게도 굴하지 않는 신참 현수를 만나 출소 후 조직의 1인자 자리를 노리는 과정을 그린 영화.

설경구는 교도소에서 룰을 만들고, 그 세계를 평정하는 '재호' 역할을 맡았다. 재호는 범죄 조직의 2인자 출신이지만, 출소 후 1인자의 자리를 노리는 야망 있는 캐릭터다. '상황을 믿되 사람을 믿지 않는다'라는 모토로 살아오다 갑자기 나타난 현수 때문에 상황마저 의심하게 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임시완은 멋도 모르고 교도소의 룰을 어기다 교도소의 1인자 재호 눈에 띄는 현수로 분했다. 그간 선한 이미지로 모성애를 자극하는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왔던 임시완은 신참답지 않은 패기에 냉소적이고 강렬한 이미지의 현수로 분해 이미지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지난 18일 크랭크인 후 설경구는 “첫 촬영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임시완은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 굉장히 설렌다. 몇 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 만큼 마음가짐을 단단히 해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 무사히 잘 끝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불한당'은 '나의 PS 파트너'로 감각적인 연출력과 흥행성을 인정 받았던 변성현 감독이 각본, 각색, 연출을 맡았다. 설경구, 임시완 외에도 김희원, 전혜진, 이경영, 허준호, 김성오 등 선 굵은 연기자들이 대거 합류했다. 영화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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