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수)

뮤직

[BOF] 한류팬, 어서 오이소…BOF '100배 즐기기'

김지혜 기자 작성 2016.08.30 10:14 조회 470
기사 인쇄하기
BOF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중국 북경에 사는 양가위(가명)과 장민옥(가명)은 자칭 한국 문화 마니아다. '별에서 온 그대'로 한국 드라마에 눈을 떴으며, 엑소와 빅뱅으로 한류 팝에 빠졌다. 한류 문화에 입문한 지는 3년 남짓, 한국을 방문한 적은 아직 없다.

두 사람은 올 가을 부산행 비행기를 예약했다. 오는 10월 1일 개막하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을 즐기기 위함이다.

BOF는 부산이 갖고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와 한류 콘텐츠 및 아시아문화가 만나는 축제다. 아시아와 세계의 젊은이들이 만나 K팝, K푸드, K뷰티 등 K컬처를 한 자리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음악과 방송, 영화 관련 행사 그리고 뷰티와 푸드 컨텐츠 전시와 체험까지 한 도시에서 무려 3주간 즐기는 종합 문화 축제다. 올가을 부산을 찾을 한류 팬들을 위한 22박 23일간의 BOF 플랜을 추천한다.

원아시아 페스티벌 bof

◆ 10월 1일~4일 한류팝에 풍덩

BOF의 포문은 K-POP으로 연다. 1일 저녁 7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원아시아 페스티벌 개막공연이 열린다. 한류를 테마로 K-POP의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의 무대를 통해 한류 문호와 한국 대중가요의 변천사를 재조명한다. 싸이, AOA, 블락비, 방탄소년단, 인피니트, 여자친구, 샤이니, BAP, B1A4 등 한류를 이끌고 있는 젊은 가수부터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 큰 사랑을 얻고 있는 한류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성대한 개막공연으로 끝이 아니다. 2일부터 4일까지 벡스코 1관 1홀에서 K-POP 콘서트 3STAGE라는 이름의 공연을 이어간다. 3일에 걸쳐 3가지 콘셉트의 무대와 3팀의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친다. 현재 세븐과 유키스, 황치열과 거미, 티아라와 다이아가 무대에 오르기로 예정된 가운데 스페셜 게스트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 10월 6일 K무비의 산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6일 오후 영화의 전당에서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 축제인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한다. 올해 영화제는 원아시아 페스티벌 기간 내에 펼쳐져 6일부터 15일까지 해운대 일대에서 200여편이 넘는 영화와 국내 최정상의 영화배우들이 함께하는 영화상영, GV, 무대인사를 만끽할 수 있다.

축제기간 아시아드 경기장과 벡스코 일대가 K팝 행사의 거점이라면 해운대는 K무비의 거점으로 한국 영화와 영화인들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개막일부터 9일까지 펼쳐지는 한류스타&뷰티전도 놓칠 수 없는 전시다. 한류문화의 부상과 더불어 K뷰티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전시는 한류스타관, 한류 ICT관, 한류상품관, K-뷰티 홍보관 등을 통해 한류 뷰티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비프빌리지 야외무대

◆ 10월 8일~9일 한류스타 팬미팅 그리고 아시안송페스티벌

BOF 개막 후 첫 주말이 될 10월 8일과 9일에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먼저 한류의 중심에 선 스타의 단독 팬미팅이 계획돼있다. 양일에 걸쳐 부산 오페라 크루즈에서 진행될 팬미팅의 주인공들은 극비다. 그러나 범아시아인들을 사로잡을 만한 특급 한류스타의 참석이 예정돼 있다. 

양일간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아시안송 페스티벌도 열린다. 국내 최정상급 가수는 물론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각국의 정상급 가수들이 출동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10월 12일 원아시아 클래식

원아시아의 페스티벌의 반환점을 돌게되는 10월 12일에는 부산문화회관에서 원아시아 클래식 향연이 펼쳐진다. K팝으로 달궈진 가슴을 우아하고 격조있는 클래식 공연으로 식히며 문화충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전에는 원아시아 뮤직 플랫폼과 런닝맨 체험 전시장을 방문해 한국의 음악과 방송의 인프라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10월 15일 중국 예술단 '월상하란' 

2주차 주말에는 중국예술단 '월상하란'의 초청 공연이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대서사 무용극으로 부산을 찾은 한류팬들에게 중국 문화의 자부심을 타국에서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BOF 3차

◆ 10월 22일~23일 불꽃축제와 원아시아 드림콘서트

10월 22일 광안리에서는 불꽃축제가 열린다. 매년 열리는 이 축제는 해변가에서 가을의 정취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로맨틱 이벤트다. 수천명의 부산시민이 광안리 바닷가에 모여 가을하늘의 불꽃놀이를 즐기는 가운데 부산을 찾은 해외 관광객에게도 이색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축제의 대미는 원아시아 드림콘서트가 장식한다. 23일 폐막일에 열리는 드림콘서트는 개막공연을 능가하는 최고의 라인업을 구성해 한류팝의 엑기스를 만나볼 수 있다.  

BOF는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22일간 논스톱으로 펼쳐지는 한류 대축제다. 축제기간내 음악과 방송, 영화 관련 축제가 오전과 오후에 나눠 다채롭게 펼쳐진다. 쉴틈없이 펼쳐지는 행사인 만큼 축제기간 빈틈없는 플랜을 효과적으로 짜는 것도 중요하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