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3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김동호 BIFF 이사장 "영화인·관객 성원 부응하는 영화제될 것"

김지혜 기자 작성 2016.09.06 16:36 조회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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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사장이 올해 영화제의 정상 개최를 알렸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동호 이사장은 "지난 5월 민간인 첫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올해 영화제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정상적으로 열려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20년간 지켜온 독립성과 자율성은 지켜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습니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취임 이래 최대 과제는 정관 개정이었습니다. 2개월간에 걸친 노력 끝에 독립성과 자율성, 투명성이 보장되는 정관개정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문체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서 정관의 내용이 시행토록 했습니다"라며 그간의 과정을 밝혔다.

김동호 이사장은 "영화제의 책임을 맡은 이사장으로서 지난 2년간 부산국제영화제로 인해서 심려를 끼쳐드린 국내외 영화인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겠다는 다짐도 전합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영화제를 지지해주고 성원해준 영화인들과 관계자, 관객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부산

올해 영화제는 전 세계 69개국 301편의 영화가 10일에 걸쳐 상영된다. 초청작은 월드 프리미어 부문 96편(장편 66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7편(장편 25편, 단편 2편), 뉴커런츠 상영작 11편 등이다.

개막작은 한국 장률 감독의 '춘몽'(A Quiet Dream)이, 폐막작은 이라크 후세인 하산 감독의 '검은 바람'(The Dark Wind)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 영화제는 다음 달 6일 개막해 15일까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4개 스크린에서 열린다.

ebada@sbs.co.kr

<사진 =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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