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일본의 좀비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가 한국에서 진행된 로케이션 사진을 공개했다.
'아이 엠 어 히어로'는 원인불명의 'ZQN' 바이러스로 사람이 사람을 물어뜯는 기이한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통제불능 상황 속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이들의 숨막히는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5관왕에 빛나는 화제작이기도 하다.
'아이 엠 어 히어로'는 리얼리티를 위해 한국 로케이션 촬영은 물론 한국 배우들의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이자 명장면으로 꼽을 수 있는 장면은 생존자들과 ZQN 감염자들이 마지막 공방전을 펼치는 주차장 신이다. 이 장면을 비롯, 영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로 등장하는 아웃렛 몰 장면들은 모두 한국에서 촬영되었다.
사토 신스케 감독은 영화 속 아웃렛 몰 장면들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는데, 그 이유를 "아웃렛 몰 옥상에서 생존자들이 ZQN 감염자들을 내려다보며 생활한다는 점이 다른 작품과의 큰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라고 밝힌 바 있다.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한국에서 실제 엽총의 공포탄을 발사할 수 있는지, 차량 추격 장면을 찍을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한 후 완벽한 리얼리티를 추구할 수 있다고 판단, 아웃렛 몰을 비롯한 영화 속 액션 장면들을 모두 한국 파주에서 촬영하기로 결정했다. 총 2개월의 촬영 기간 중 약 40일간 한국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그 기간 동안 ZQN 좀비 감염자로 100명 이상의 한국 배우들이 출연했다.
사토 신스케 감독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빛나는 열정을 보여준 한국 배우들에 대해 "정말 대단하고, 그들의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며 "이뿐만 아니라 높은 퀄리티의 차량 추격 신을 찍을 수 있게 도와준 한국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한국과 일본의 완벽한 협업으로 완성된 '아이 엠 어 히어로'는 한국 관객들에게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킬 뿐 아니라 영화 곳곳에 보이는 익숙한 배경들로 더욱 리얼함을 전할 예정이다.
영화는 9월 2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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