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촬영장 핫뉴스

[GO! 현장②]“나도 베테랑 MC 될래”…임수향, 생애 첫 MC 도전기

작성 2016.09.11 10:20 조회 754
기사 인쇄하기
베테랑 임수향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GO! 현장①에 이어…

임수향이 생애 첫 MC 도전에 나섰다. '베테랑' 첫 녹화를 하기 위해 스튜디오에 들어선 얼굴에는 걱정보다 설렘이 가득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눈이 갔던 것도 사실. 김국진 김구라 윤정수 양세형 사이에서 홍일점인 터라 더욱 빛나 보였다.

무대에 올라가기 전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으며 마이크를 착용하면서 환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예능계의 베테랑들과 첫 호흡을 맞추는 터라 온 몸이 긴장감으로 굳어졌을 법도 한데 오히려 스태프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편안한 모습이었다. 강심장인가 싶을 정도로…

'베테랑' 서동운 PD의 슛 사인과 함께 녹화가 시작됐고, 임수향은 자신을 소개하며 “MC 베테랑이 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그 욕심만큼 촬영에 매우 의욕적이었다.

임수향은 MC로서 남다른 친화력으로 '베테랑'의 홍일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게스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공감을 하는 동시에 궁금한 것은 꼭 짚고 넘어가는 순발력도 자랑했다. '베테랑' MC군단 사이에서 기죽지 않고 자신이 할 질문을 자신 있게 던졌다.

특히 옆에 앉은 윤정수와는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했고, 김연경 선수의 “식빵” 액션을 선보이며 폭소케 했다. 적재적소의 웃음을 안겨 본능적인 예능감으로 자신의 분량을 확실히 했다.

베테랑 임수향

물론 임수향의 활약에는 김국진 김구라 윤정수 양세형의 조력도 있었다. 임수향이 마음 편히 놀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김구라의 경우, 방송에서 보이는 독한 이미지와 달리 옆에서 다정다감하게 챙기며 용기를 북돋아 주는 모습이었다. 이에 임수향도 MC 꿈나무로서 한 수를 배우며 촬영을 이어 갔다.

임수향은 “어렸을 때부터 연기가 꿈이었지만 MC가 정말 하고 싶었다”며 “베테랑 MC 선배들 앞에서 유일한 여성 멤버로 제 몫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만큼 촬영 분위기를 파악하며 최선을 다했다.

서동운 PD는 임수향에 대해 “MC 4명이 워낙 막강해서 임수향이 거기에 중심을 차분하게 잡을 수 있는 꽃이 되지 않을까 했다. 실제 촬영해 보니 예능에서 어려운 분들인데 편안하게 이야기 해 적격이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서동운 PD의 말처럼 임수향은 '베테랑'의 꽃으로 활약했다. 낚시터 세트에서는 유쾌 상쾌 통쾌한 재미를 선사했고, 캠핑장 세트에서는 게스트들에게 음식을 일일이 챙기며 호스트의 역할도 잊지 않았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MC의 모습이었다.

'베테랑'은 방송 최초로 토크와 낚시를 결합한 신개념 토크쇼. 실제 낚시터를 연상시키는 스튜디오에 게스트들을 초대하고 '물고기 낚시'를 비롯해 달콤한 떡밥으로 풍성한 이야기인 대어를 낚는 모습 등 이제껏 봐왔던 일반적인 토크쇼와는 차별화를 선언한다. 오는 9월 12일 밤 11시 방송된다.

베테랑 1회 녹화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